조코비치·윌리엄스, 호주오픈 32강 순항

입력 2015.01.22 (14:15) 수정 2015.01.2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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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만 호주달러) 3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22일 호주 멜버른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안드레이 쿠즈네초프(88위·러시아)를 3-0(6-0 6-1 6-4)으로 완파했다.

1시간24분 만에 승부를 끝낸 조코비치는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3위·스페인)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조코비치는 베르다스코를 상대로 10번 싸워 6승4패로 비교적 팽팽한 승부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하드 코트에서는 조코비치가 4승1패로 앞서 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바이러스성 질환을 앓아 개막 전날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으나 1,2회전을 모두 3-0 완승으로 장식하며 3회전까지 순항했다.

윌리엄스도 여자단식 2회전에서 베라 즈보나레바(203위·러시아)를 2-0(7-5 6-0)으로 따돌리고 32강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경기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1세트에서 세 차례나 세트 포인트를 허용하며 고전했으나 위기를 넘긴 뒤 2세트에서는 즈보나레바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윌리엄스의 다음 상대는 엘리나 스비톨리나(26위·우크라이나)로 정해졌다. 그는 전날 언니인 비너스 윌리엄스(18위·미국)와 한 조를 이룬 여자복식에서는 기권했다.

언니 비너스도 로렌 데이비스(53위·미국)를 2-0(6-2 6-3)으로 물리치고 3회전에 합류했다. 비너스는 카밀라 조르지(33위·이탈리아)와 32강전을 치른다.

여자단식 2회전의 '메인이벤트'로 꼽힌 빅토리야 아자란카(44위·벨라루스)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8위·덴마크)의 '전 세계 1위' 간 맞대결에서는 아자란카가 2-0(6-4 6-2) 완승을 거뒀다.

보즈니아키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꿈을 다시 접었고 2012년과 2013년 이 대회 챔피언 아자란카는 패권 탈환의 꿈을 키워갔다.

아자란카는 바르보라 잘라보바 스트리코바(23위·체코)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남자 단식에서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자 니시코리 게이(5위·일본)가 나란히 3회전에 합류했다.

바브링카는 야르코 니에미넨(72위·핀란드), 니시코리는 스티브 존슨(38위·미국)과 다음 경기를 치르게 됐다.

전 세계 랭킹 1위 레이튼 휴잇(87위·호주)은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먼저 두 세트를 따냈으나 벤야민 베커(41위·독일)에게 2-3(6-2 6-1 3-6 4-6 2-6)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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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코비치·윌리엄스, 호주오픈 32강 순항
    • 입력 2015-01-22 14:15:06
    • 수정2015-01-22 20:39:01
    연합뉴스
남녀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만 호주달러) 3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22일 호주 멜버른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안드레이 쿠즈네초프(88위·러시아)를 3-0(6-0 6-1 6-4)으로 완파했다.

1시간24분 만에 승부를 끝낸 조코비치는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3위·스페인)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조코비치는 베르다스코를 상대로 10번 싸워 6승4패로 비교적 팽팽한 승부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하드 코트에서는 조코비치가 4승1패로 앞서 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바이러스성 질환을 앓아 개막 전날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으나 1,2회전을 모두 3-0 완승으로 장식하며 3회전까지 순항했다.

윌리엄스도 여자단식 2회전에서 베라 즈보나레바(203위·러시아)를 2-0(7-5 6-0)으로 따돌리고 32강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경기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1세트에서 세 차례나 세트 포인트를 허용하며 고전했으나 위기를 넘긴 뒤 2세트에서는 즈보나레바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윌리엄스의 다음 상대는 엘리나 스비톨리나(26위·우크라이나)로 정해졌다. 그는 전날 언니인 비너스 윌리엄스(18위·미국)와 한 조를 이룬 여자복식에서는 기권했다.

언니 비너스도 로렌 데이비스(53위·미국)를 2-0(6-2 6-3)으로 물리치고 3회전에 합류했다. 비너스는 카밀라 조르지(33위·이탈리아)와 32강전을 치른다.

여자단식 2회전의 '메인이벤트'로 꼽힌 빅토리야 아자란카(44위·벨라루스)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8위·덴마크)의 '전 세계 1위' 간 맞대결에서는 아자란카가 2-0(6-4 6-2) 완승을 거뒀다.

보즈니아키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꿈을 다시 접었고 2012년과 2013년 이 대회 챔피언 아자란카는 패권 탈환의 꿈을 키워갔다.

아자란카는 바르보라 잘라보바 스트리코바(23위·체코)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남자 단식에서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자 니시코리 게이(5위·일본)가 나란히 3회전에 합류했다.

바브링카는 야르코 니에미넨(72위·핀란드), 니시코리는 스티브 존슨(38위·미국)과 다음 경기를 치르게 됐다.

전 세계 랭킹 1위 레이튼 휴잇(87위·호주)은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먼저 두 세트를 따냈으나 벤야민 베커(41위·독일)에게 2-3(6-2 6-1 3-6 4-6 2-6)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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