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주 식당·사무실 전자담배도 금지

쿠오모 미국 뉴욕주 지사는 식당과 사무실 등 모든 금연 구역에서 전자담배도 동일하게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새 예산안을 제출했습니다.

쿠오모 지사는 최근 배포한 정책 문서에서 "규제받지 않는 전자담배와 유사 제품이 지난 몇년 동안 급증하면서 공중보건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며 "이들 제품은 젊은층의 흡연을 크게 줄인 뉴욕주가 거둔 공중 보건 성과를 해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규제에는 미성년자에게 전자 담배를 팔거나 광고하는 것을 금지하는 규정도 포함됐습니다.

미국의 전자담배 시장은 30억 달러, 3조2천5백억 원 규모입니다.

그러나 규제 움직임도 커지고 있어 최소 41개 주가 미성년자에게 전자 담배를 팔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습니다.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게재된 한 연구보고서는 전자 담배가 기존 담배보다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하이드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