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북부서 통역 가장 외국인 유괴 중개사업 횡행”

입력 2015.01.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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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북부 알레포 주변에서 통역 등을 가장해 외국인에 접근한 뒤 IS에 팔아넘기는 유괴 중개 사업이 성행하고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지난해 이후 알레포 주민과 반체제 활동가가 통역이나 가이드를 가장해 외국인에게 접근한 뒤 외국인의 신병이나 소재 정보를 과격파에게 넘겨줘고 돈을 챙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이니치는 이번에 인질로 억류된 고토 겐지 씨가 지인에게 "동행 가이드에게 속았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고토 씨도 비슷한 수법으로 IS에 넘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현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IS가 최근 이용가치가 높은 인질을 IS가 수도로 자처하고 있는 시리아 북부 락까에 억류한다는 방침을 정했다면서, 고토 씨 등 2명도 락까에 억류돼 있을 가능성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일본의 이슬람법학자인 나카타 고 전 도시샤대학 교수는 오늘 도쿄 외국특파원협회 주최 기자회견에서 IS가 인질 2명의 몸값으로 요구한 2억 달러 상당액을 일본 정부가 이라크와 시리아의 IS 지배지역에 살고 있는 난민들에게 제공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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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북부서 통역 가장 외국인 유괴 중개사업 횡행”
    • 입력 2015-01-22 16:59:09
    국제
시리아 북부 알레포 주변에서 통역 등을 가장해 외국인에 접근한 뒤 IS에 팔아넘기는 유괴 중개 사업이 성행하고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지난해 이후 알레포 주민과 반체제 활동가가 통역이나 가이드를 가장해 외국인에게 접근한 뒤 외국인의 신병이나 소재 정보를 과격파에게 넘겨줘고 돈을 챙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이니치는 이번에 인질로 억류된 고토 겐지 씨가 지인에게 "동행 가이드에게 속았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고토 씨도 비슷한 수법으로 IS에 넘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현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IS가 최근 이용가치가 높은 인질을 IS가 수도로 자처하고 있는 시리아 북부 락까에 억류한다는 방침을 정했다면서, 고토 씨 등 2명도 락까에 억류돼 있을 가능성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일본의 이슬람법학자인 나카타 고 전 도시샤대학 교수는 오늘 도쿄 외국특파원협회 주최 기자회견에서 IS가 인질 2명의 몸값으로 요구한 2억 달러 상당액을 일본 정부가 이라크와 시리아의 IS 지배지역에 살고 있는 난민들에게 제공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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