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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구간 서서, 나머지는 앉아가는 병합 열차표 판다”
입력 2015.01.22 (19:33) 연합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일부 구간은 좌석, 나머지 구간은 입석으로 갈 수 있는 '병합승차권'을 3월부터 인터넷으로 판매한다고 최연혜 사장이 22일 밝혔다.

최 사장은 이날 세종시 인근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입석과 좌석을 섞은 병합티켓을 3월부터 인터넷에서 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데 좌석이 없다면 서울∼오송은 입석으로 오송∼부산은 좌석으로 가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창구에서만 병합승차권을 판매했지만 인터넷으로 판매를 확대해 병합승차권을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그는 "올해 수요는 많이 늘 것 같은데 수입은 많이 안 늘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승객이 늘 것으로 생각하지만 광명역도 하루 승객 1만명을 넘는 데 몇 년이 걸렸다"면서 "올해 차량구매로 7천500억원을 투자하는 상황에서 빈 좌석 비율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병합 승차권을 판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지난해 수요가 1.5% 늘었는데 수입은 3.8% 늘었다"면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불만을 줄이면서 수입을 늘리는 쪽으로 표를 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냈던 코레일은 올해 영업이익 1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최 사장은 열차 부품 등의 재고관리를 철저히 하고 구매단가를 낮춰 비용을 절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철도 노선 확장에 따라 인력을 재배치하는 식으로 효율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1인당 매출액 대비 인건비가 2013년 43.7%에서 2014년 36.9%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인천공항철도 매각 등으로 400%대에 달하는 부채비율을 200%대로 낮출 계획이다. 코레일은 공항철도 지분 매각으로 4조4천억원의 부채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 사장은 "누가 봐도 납득할만한 가격을 형성하기 위해 공항철도의 자산가치를 한국개발연구원(KDI) 산하기관에서 평가하고 있다"면서 "29일 있을 공항철도 매각 본 입찰이 잘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레일의 자회사 중복사업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해 렌터카 관련 2개 자회사를 하나로 통합했다"면서 "지적된 (중복) 부분이 있으면 적극 (통폐합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5월에 서울에서 열릴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철도회사 사장단 회의와 관련해 북한 대표단을 초대할 것이라면서 "북한 측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와 함께 추진중인 '유라시아 실크로드 친선특급' 사업에 대해서는 "태스크포스가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3월까지는 확정할 것"이라고 했다.

최 사장은 역방향 좌석 할인을 없애는 등 할인제도를 개편한 데 대해 "할인제도를 10년간 바꾸지 않았는데 만족도가 떨어져 조정했다고 봐주면 좋겠다"면서 "좌석 점유율에 따라 70%까지 할인해주는 표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남고속철도의 서대전역 경유 문제에 대해서는 "상부 기관(국토교통부)이 여러 가지 요소를 감안해 결정하는 것이고 결정권이 없는 내가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답을 피했다.
  • “일부 구간 서서, 나머지는 앉아가는 병합 열차표 판다”
    • 입력 2015-01-22 19:33:30
    연합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일부 구간은 좌석, 나머지 구간은 입석으로 갈 수 있는 '병합승차권'을 3월부터 인터넷으로 판매한다고 최연혜 사장이 22일 밝혔다.

최 사장은 이날 세종시 인근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입석과 좌석을 섞은 병합티켓을 3월부터 인터넷에서 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데 좌석이 없다면 서울∼오송은 입석으로 오송∼부산은 좌석으로 가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창구에서만 병합승차권을 판매했지만 인터넷으로 판매를 확대해 병합승차권을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그는 "올해 수요는 많이 늘 것 같은데 수입은 많이 안 늘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승객이 늘 것으로 생각하지만 광명역도 하루 승객 1만명을 넘는 데 몇 년이 걸렸다"면서 "올해 차량구매로 7천500억원을 투자하는 상황에서 빈 좌석 비율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병합 승차권을 판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지난해 수요가 1.5% 늘었는데 수입은 3.8% 늘었다"면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불만을 줄이면서 수입을 늘리는 쪽으로 표를 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창립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냈던 코레일은 올해 영업이익 1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최 사장은 열차 부품 등의 재고관리를 철저히 하고 구매단가를 낮춰 비용을 절감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철도 노선 확장에 따라 인력을 재배치하는 식으로 효율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1인당 매출액 대비 인건비가 2013년 43.7%에서 2014년 36.9%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인천공항철도 매각 등으로 400%대에 달하는 부채비율을 200%대로 낮출 계획이다. 코레일은 공항철도 지분 매각으로 4조4천억원의 부채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 사장은 "누가 봐도 납득할만한 가격을 형성하기 위해 공항철도의 자산가치를 한국개발연구원(KDI) 산하기관에서 평가하고 있다"면서 "29일 있을 공항철도 매각 본 입찰이 잘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레일의 자회사 중복사업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해 렌터카 관련 2개 자회사를 하나로 통합했다"면서 "지적된 (중복) 부분이 있으면 적극 (통폐합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는 5월에 서울에서 열릴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철도회사 사장단 회의와 관련해 북한 대표단을 초대할 것이라면서 "북한 측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와 함께 추진중인 '유라시아 실크로드 친선특급' 사업에 대해서는 "태스크포스가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3월까지는 확정할 것"이라고 했다.

최 사장은 역방향 좌석 할인을 없애는 등 할인제도를 개편한 데 대해 "할인제도를 10년간 바꾸지 않았는데 만족도가 떨어져 조정했다고 봐주면 좋겠다"면서 "좌석 점유율에 따라 70%까지 할인해주는 표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남고속철도의 서대전역 경유 문제에 대해서는 "상부 기관(국토교통부)이 여러 가지 요소를 감안해 결정하는 것이고 결정권이 없는 내가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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