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 시장 측근에 ‘특혜’ 논란

입력 2015.01.23 (12:16) 수정 2015.01.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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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가 5급 별정직원에게 1급에 준하는 업무 추진비에 초과 근무수당까지 챙겨 준 사실이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선거 캠프에서 일했던 최 측근 인사여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사원은 지난해 말 서울시 기관운영 감사 과정에서 '별정직 5급'인 김원이 정무수석이 1급에 해당하는 예우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서울시가 김 수석에게 1급에 해당하는 연간 3천만 원에 달하는 업무 추진비를 지급해 온 겁니다.

감사원은 또 김 수석이 5급에 지급되는 초과근무 수당도 부당하게 지급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5급 별정직인 김 수석이 5급 이하 공무원만 받을 수 있는 초과 근무 수당 4백여 만 원도 함께 받아왔다는 겁니다.

김 수석은 지난 해 6·4 지방선거에서 박 시장 선거 지원을 위해 서울시에 사표를 냈다가 박 시장이 재선된 뒤 지난해 6월 서울시에 다시 채용됐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공무원법이 개정되면서 김 수석이 5급 별정직으로 신분만 바뀌었을 뿐, 1급에 해당하는 직무를 수행해 왔다고 해명했습니다.

서울시는 그러나, 감사원 지적을 받아들여 올해는 정무 수석에 대한 업무추진비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 수석은 지금까지 받은 초과근무 수당을 모두 반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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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서울 시장 측근에 ‘특혜’ 논란
    • 입력 2015-01-23 12:18:42
    • 수정2015-01-23 13: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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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가 5급 별정직원에게 1급에 준하는 업무 추진비에 초과 근무수당까지 챙겨 준 사실이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선거 캠프에서 일했던 최 측근 인사여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사원은 지난해 말 서울시 기관운영 감사 과정에서 '별정직 5급'인 김원이 정무수석이 1급에 해당하는 예우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서울시가 김 수석에게 1급에 해당하는 연간 3천만 원에 달하는 업무 추진비를 지급해 온 겁니다.

감사원은 또 김 수석이 5급에 지급되는 초과근무 수당도 부당하게 지급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5급 별정직인 김 수석이 5급 이하 공무원만 받을 수 있는 초과 근무 수당 4백여 만 원도 함께 받아왔다는 겁니다.

김 수석은 지난 해 6·4 지방선거에서 박 시장 선거 지원을 위해 서울시에 사표를 냈다가 박 시장이 재선된 뒤 지난해 6월 서울시에 다시 채용됐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공무원법이 개정되면서 김 수석이 5급 별정직으로 신분만 바뀌었을 뿐, 1급에 해당하는 직무를 수행해 왔다고 해명했습니다.

서울시는 그러나, 감사원 지적을 받아들여 올해는 정무 수석에 대한 업무추진비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 수석은 지금까지 받은 초과근무 수당을 모두 반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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