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직구 ‘사상 최대’…고가품 구매 증가

입력 2015.01.23 (12:18) 수정 2015.01.2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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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상품을 인터넷을 통해 직접 구매하는 이른바 '해외 직구'의 규모가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대부분 200달러 이하의 물품이지만 고가품 구매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해외직구 물품 수입은 천5백 53만 건, 금액은 15억 4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해외직구 증가율은 지난 2011년 57%를 기록한 이후 다소 둔화되는 추세지만, 지난해에도 전년과 비교해 39% 증가했습니다.

해외직구의 97%는 통관세를 면제받는 2백달러 이하인 물품이 차지했지만, 최근 고가품 직구입도 늘고 있습니다.

천 달러 이상 직구 수입품은 5만 2천 건으로 전체의 0.3%에 그쳤지만, 5년 전보다는 7배 넘게 늘어 전체 증가폭 3.3배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관세청은 TV나 휴대전화, 고가 의류 등은 외국과 국내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세금을 내더라도 해외 직구를 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해외직구 품목별로는 의류가 19%로 가장 많았고, 건강식품 14%, 신발 13%, 기타식품 11% 순이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수입된 상품이 73%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11%, 독일 5%, 홍콩 4% 순이었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이 1년에 백건 이상 해외 직구를 한 나라도 2010년 19개국에서 지난해 38개국으로 4년 사이 배로 늘어나 쇼핑 경로 역시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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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해외직구 ‘사상 최대’…고가품 구매 증가
    • 입력 2015-01-23 12:19:44
    • 수정2015-01-23 19: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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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상품을 인터넷을 통해 직접 구매하는 이른바 '해외 직구'의 규모가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대부분 200달러 이하의 물품이지만 고가품 구매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해외직구 물품 수입은 천5백 53만 건, 금액은 15억 4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해외직구 증가율은 지난 2011년 57%를 기록한 이후 다소 둔화되는 추세지만, 지난해에도 전년과 비교해 39% 증가했습니다.

해외직구의 97%는 통관세를 면제받는 2백달러 이하인 물품이 차지했지만, 최근 고가품 직구입도 늘고 있습니다.

천 달러 이상 직구 수입품은 5만 2천 건으로 전체의 0.3%에 그쳤지만, 5년 전보다는 7배 넘게 늘어 전체 증가폭 3.3배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관세청은 TV나 휴대전화, 고가 의류 등은 외국과 국내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세금을 내더라도 해외 직구를 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해외직구 품목별로는 의류가 19%로 가장 많았고, 건강식품 14%, 신발 13%, 기타식품 11% 순이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수입된 상품이 73%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11%, 독일 5%, 홍콩 4% 순이었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이 1년에 백건 이상 해외 직구를 한 나라도 2010년 19개국에서 지난해 38개국으로 4년 사이 배로 늘어나 쇼핑 경로 역시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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