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경제활성화 위해 1조 1,400억 유로 푼다

입력 2015.01.23 (21:11) 수정 2015.01.2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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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일본의 뒤를 이어 유럽도 이른바 양적완화, 대규모 돈풀기 대열에 뛰어들었습니다.

적극적인 경기부양 소식에 각국 증시는 일단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랜 불황에 유럽의 민심은 갈수록 험악해지고 있습니다.

구제금융을 받고있는 남유럽 뿐 아니라 살만하다던 중서부 유럽까지 경기 침체에 늪에 빠지고 있습니다.

결국 유럽중앙은행이 전면적인 양적완화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왔습니다.

시장에 푸는 돈의 규모는 매달 6백억 유로, 75조원이 넘습니다.

국채를 사들여 내년 9월까지 1조1400억 유로, 천4백35조원을 풀기로 했습니다.

<녹취> 드라기(유럽중앙은행 총재) : "이제 신속하게 정책을 시행해야합니다. 속도가 핵심입니다."

유럽발 경기부양 소식은 대서양 건너 미국으로 바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증시가 1% 넘게 올랐고, 아시아 증시도 모두 올랐습니다.

유럽증시도 이틀째 가파른 상승세입니다.

그러나 돈 풀어 경기를 살리겠다는 정책에, 나라마다 찬반 온도차가 있습니다.

부담을 떠안아야할 독일이 가장 민감합니다.

<녹취> 메르켈(독일 총리) : "그리스에서 보듯이 경제 개혁을 통해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유럽 각국은 시중에 풀린 돈이 고여있지않고 어떻게하면 소비와 투자로 잘 돌아가게 하느냐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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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CB, 경제활성화 위해 1조 1,400억 유로 푼다
    • 입력 2015-01-23 21:12:13
    • 수정2015-01-23 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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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일본의 뒤를 이어 유럽도 이른바 양적완화, 대규모 돈풀기 대열에 뛰어들었습니다.

적극적인 경기부양 소식에 각국 증시는 일단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파리 박상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랜 불황에 유럽의 민심은 갈수록 험악해지고 있습니다.

구제금융을 받고있는 남유럽 뿐 아니라 살만하다던 중서부 유럽까지 경기 침체에 늪에 빠지고 있습니다.

결국 유럽중앙은행이 전면적인 양적완화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왔습니다.

시장에 푸는 돈의 규모는 매달 6백억 유로, 75조원이 넘습니다.

국채를 사들여 내년 9월까지 1조1400억 유로, 천4백35조원을 풀기로 했습니다.

<녹취> 드라기(유럽중앙은행 총재) : "이제 신속하게 정책을 시행해야합니다. 속도가 핵심입니다."

유럽발 경기부양 소식은 대서양 건너 미국으로 바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증시가 1% 넘게 올랐고, 아시아 증시도 모두 올랐습니다.

유럽증시도 이틀째 가파른 상승세입니다.

그러나 돈 풀어 경기를 살리겠다는 정책에, 나라마다 찬반 온도차가 있습니다.

부담을 떠안아야할 독일이 가장 민감합니다.

<녹취> 메르켈(독일 총리) : "그리스에서 보듯이 경제 개혁을 통해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유럽 각국은 시중에 풀린 돈이 고여있지않고 어떻게하면 소비와 투자로 잘 돌아가게 하느냐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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