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노숙자 돕기 ‘1센트의 기적’ 캠페인 화제

입력 2015.01.25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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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유명 연예인들이 노숙자들의 갱생을 위한 '1센트의 기적' 사진 영상 캠페인에 참여해 화제다.

이 영상에는 고(故) 로빈 윌리엄스, 브래드 피트, 맷 데이먼, 조지 클루니, 키아누 리브스, 오프라 윈프리, 브루스 윌리스, 조니 뎁, 조 샐다나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이 캠페인은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인터넷 회사인 BigTMS사가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nnel/UCrJ-UC6qqhKCsDUdifLPeAQ)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 인터넷 업계의 '공룡' 알리바바의 미국 계열사인 T몰 USA 산하 기업이다.

영상을 보고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남기면 BigTMS사가 1건당 1센트를 기부하는 형식이다.

이 영상물은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할리우드 스타들의 사진과 함께 노숙자들이 불쌍한 사람이 아닌 우리의 가족이자 친구, 이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이 캠페인의 뮤직비디오와 음악을 기획·제작한 주인공은 한인 교포 헨리 최(26) 씨다.

실제로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1년간 노숙자 생활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노숙자들을 돕기 위한 방안을 찾다가 이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는 것.

최 씨는 BigTMS사에 입사한 뒤 '1센트의 기적' 캠페인 기획안을 회사 측에 제안했고, 회사 측은 이를 수용해 유튜브뿐 아니라 BigTMS사의 홈페이지·페이스북·트위터 등을 통해서도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24일(현지시간) "미국에 노숙자들을 위한 정부 시설이 있지만, 수용 공간이 태부족하다"면서 "하찮은 1센트가 모이면 1달러, 100달러가 된다는 생각에서 이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 씨는 "오바마 대통령과 많은 스타분들이 노숙자들을 위해 흔쾌히 사진 영상을 허락해준데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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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서 노숙자 돕기 ‘1센트의 기적’ 캠페인 화제
    • 입력 2015-01-25 05:52:10
    연합뉴스
미국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유명 연예인들이 노숙자들의 갱생을 위한 '1센트의 기적' 사진 영상 캠페인에 참여해 화제다. 이 영상에는 고(故) 로빈 윌리엄스, 브래드 피트, 맷 데이먼, 조지 클루니, 키아누 리브스, 오프라 윈프리, 브루스 윌리스, 조니 뎁, 조 샐다나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이 캠페인은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인터넷 회사인 BigTMS사가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nnel/UCrJ-UC6qqhKCsDUdifLPeAQ)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 인터넷 업계의 '공룡' 알리바바의 미국 계열사인 T몰 USA 산하 기업이다. 영상을 보고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남기면 BigTMS사가 1건당 1센트를 기부하는 형식이다. 이 영상물은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할리우드 스타들의 사진과 함께 노숙자들이 불쌍한 사람이 아닌 우리의 가족이자 친구, 이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이 캠페인의 뮤직비디오와 음악을 기획·제작한 주인공은 한인 교포 헨리 최(26) 씨다. 실제로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1년간 노숙자 생활을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노숙자들을 돕기 위한 방안을 찾다가 이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는 것. 최 씨는 BigTMS사에 입사한 뒤 '1센트의 기적' 캠페인 기획안을 회사 측에 제안했고, 회사 측은 이를 수용해 유튜브뿐 아니라 BigTMS사의 홈페이지·페이스북·트위터 등을 통해서도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24일(현지시간) "미국에 노숙자들을 위한 정부 시설이 있지만, 수용 공간이 태부족하다"면서 "하찮은 1센트가 모이면 1달러, 100달러가 된다는 생각에서 이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 씨는 "오바마 대통령과 많은 스타분들이 노숙자들을 위해 흔쾌히 사진 영상을 허락해준데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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