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AI·구제역에도 고기 매출 ‘이상무’
입력 2015.01.25 (06:48) 연합뉴스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이 전국으로 퍼지고 있지만 축산물 판매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과거 여러 차례 AI와 구제역을 겪으면서 학습효과가 생겨 육류 구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이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소·돼지 구제역 여파에도 이마트에서 이달 들어 22일까지 소고기와 돼지고기 매출은 오히려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각각 9.9%, 1.5% 신장했다.

소고기의 경우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이 28% 줄었는데, 이는 지난해 설(1월 31일)이 올해(2월 19일)보다 빨라 1월에 선물세트 판매 비중이 컸기 때문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돼지고기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매출이 7.8% 늘어 구제역 발생과 상관없이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AI의 타격을 입은 닭고기와 오리고기를 포함한 계육 매출도 전달보다 13.5%, 전년보다 6% 증가했다.

롯데마트에서도 이달 1∼18일 한우와 국산 돼지고기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각각 8.8%, 8.4% 늘며 판매 호조를 보였다.

특히 돼지고기 가운데 연초 가족 모임 등으로 수요가 많은 삼겹살(10.1%), 웰빙 바람을 타고 인기있는 저지방 부위인 목심(22.7%)과 앞다리(17.6%)는 매출 신장률이 높았다.

닭고기 매출은 소폭(4%) 줄었지만 설 연휴기간 차이로 제수용 수요가 빠진 영향으로 롯데마트는 보고 있다.

닭고기와 마찬가지로 AI가 강타한 오리고기는 이 기간 매출이 65.5%나 늘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고객 수요를 고려해 1∼2개월 전에 이미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한 데다가, 정부가 발 빠르게 초기대응을 하고 소비자들도 크게 동요하지 않아 육류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봄에 학교 급식이나 나들이 수요 등이 급증하면 겨울에 발생한 AI나 구제역의 여파가 뒤늦게 올 수도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고, 섭씨 50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사라진다.

AI도 아직 국내에서는 인체 감염사례가 없다.

  • AI·구제역에도 고기 매출 ‘이상무’
    • 입력 2015-01-25 06:48:56
    연합뉴스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이 전국으로 퍼지고 있지만 축산물 판매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과거 여러 차례 AI와 구제역을 겪으면서 학습효과가 생겨 육류 구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이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소·돼지 구제역 여파에도 이마트에서 이달 들어 22일까지 소고기와 돼지고기 매출은 오히려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각각 9.9%, 1.5% 신장했다.

소고기의 경우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이 28% 줄었는데, 이는 지난해 설(1월 31일)이 올해(2월 19일)보다 빨라 1월에 선물세트 판매 비중이 컸기 때문이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돼지고기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매출이 7.8% 늘어 구제역 발생과 상관없이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AI의 타격을 입은 닭고기와 오리고기를 포함한 계육 매출도 전달보다 13.5%, 전년보다 6% 증가했다.

롯데마트에서도 이달 1∼18일 한우와 국산 돼지고기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각각 8.8%, 8.4% 늘며 판매 호조를 보였다.

특히 돼지고기 가운데 연초 가족 모임 등으로 수요가 많은 삼겹살(10.1%), 웰빙 바람을 타고 인기있는 저지방 부위인 목심(22.7%)과 앞다리(17.6%)는 매출 신장률이 높았다.

닭고기 매출은 소폭(4%) 줄었지만 설 연휴기간 차이로 제수용 수요가 빠진 영향으로 롯데마트는 보고 있다.

닭고기와 마찬가지로 AI가 강타한 오리고기는 이 기간 매출이 65.5%나 늘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고객 수요를 고려해 1∼2개월 전에 이미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한 데다가, 정부가 발 빠르게 초기대응을 하고 소비자들도 크게 동요하지 않아 육류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봄에 학교 급식이나 나들이 수요 등이 급증하면 겨울에 발생한 AI나 구제역의 여파가 뒤늦게 올 수도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고, 섭씨 50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사라진다.

AI도 아직 국내에서는 인체 감염사례가 없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