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산책] 뮤지컬로 되살아난 ‘달빛요정’

입력 2015.01.25 (07:31) 수정 2015.01.2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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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화가 산책 박대깁니다.

가수 '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을 아시나요?

5년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많은 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인디밴드 가수죠...

당시 음원 이용료 대신 온라인 아이템인 '도토리'를 주는 불공정한 음원 시장을 풍자한 노래로도 유명세를 탔죠.

최근 '달빛요정'의 음악을 무대로 옮긴 뮤지컬이 나왔습니다.

현대 사회의 고독과 소통, 희망 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보시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소녀가 상담 전화를 겁니다.

투신하려는 순간 인디음악 가수 '달빛요정'이 등장해 소녀를 위로합니다.

가난하고 보잘 것 없는 생활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따뜻함이 가사를 통해 전해집니다.

달빛요정은 음원 수익을 제대로 분배받지 못하는 가수의 처지를 담은 가사로 주목받았습니다.

가난한 예술가의 삶을 빗댄 '입금하라'라는 노래에서 제작진은 동질감을 느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소연('달빛요정과 소녀' 음악감독) : "음악 관련 뿐만이 아니라 저희 배우분들이나 연출가 님도 항상 속으로는 '입금하라'를 외치실 것 같아요. (하하하)"

'달빛요정'이 세상을 뜬 지 5년이 흘렀지만, 음악인에게 불리한 음원 수익 분배제도는 여전히 개선되고 있지 않습니다.

연극으로 보는 흔들리는 중년의 삶

사랑과 배신은 드라마의 영원한 주제죠.

한 중년 부부의 갈등을 통해서 사랑의 다양한 측면을 살펴보는 연극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직접 보시죠.

<녹취> "금욕 생활로 고행하고 있던 성 안토니우스를 악마가 가장 원초적인 방법으로 괴롭힌 것입니다."

미술관에서 일하는 세련된 전문직이면서 남부럽지 않은 가정이 있는 이 여성.

인터뷰를 하러 온 청년에게 매력을 느낍니다.

한편, 그녀의 남편은 지적 장애가 있는 여성을 사랑하게 됩니다.

한 부부의 엇갈린 애정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돌아보는 작품입니다.

신년 음악회의 상징, 라데츠키 행진곡이 오스트리아 빈의 뮤직페라인을 울리고 관객들이 박수로 호응합니다.

거장 주빈 메타의 지휘로 열린 빈 필하모닉의 올해 신년 음악회가 음반으로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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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을 아시나요?

5년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많은 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인디밴드 가수죠...

당시 음원 이용료 대신 온라인 아이템인 '도토리'를 주는 불공정한 음원 시장을 풍자한 노래로도 유명세를 탔죠.

최근 '달빛요정'의 음악을 무대로 옮긴 뮤지컬이 나왔습니다.

현대 사회의 고독과 소통, 희망 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보시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소녀가 상담 전화를 겁니다.

투신하려는 순간 인디음악 가수 '달빛요정'이 등장해 소녀를 위로합니다.

가난하고 보잘 것 없는 생활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따뜻함이 가사를 통해 전해집니다.

달빛요정은 음원 수익을 제대로 분배받지 못하는 가수의 처지를 담은 가사로 주목받았습니다.

가난한 예술가의 삶을 빗댄 '입금하라'라는 노래에서 제작진은 동질감을 느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박소연('달빛요정과 소녀' 음악감독) : "음악 관련 뿐만이 아니라 저희 배우분들이나 연출가 님도 항상 속으로는 '입금하라'를 외치실 것 같아요. (하하하)"

'달빛요정'이 세상을 뜬 지 5년이 흘렀지만, 음악인에게 불리한 음원 수익 분배제도는 여전히 개선되고 있지 않습니다.

연극으로 보는 흔들리는 중년의 삶

사랑과 배신은 드라마의 영원한 주제죠.

한 중년 부부의 갈등을 통해서 사랑의 다양한 측면을 살펴보는 연극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직접 보시죠.

<녹취> "금욕 생활로 고행하고 있던 성 안토니우스를 악마가 가장 원초적인 방법으로 괴롭힌 것입니다."

미술관에서 일하는 세련된 전문직이면서 남부럽지 않은 가정이 있는 이 여성.

인터뷰를 하러 온 청년에게 매력을 느낍니다.

한편, 그녀의 남편은 지적 장애가 있는 여성을 사랑하게 됩니다.

한 부부의 엇갈린 애정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돌아보는 작품입니다.

신년 음악회의 상징, 라데츠키 행진곡이 오스트리아 빈의 뮤직페라인을 울리고 관객들이 박수로 호응합니다.

거장 주빈 메타의 지휘로 열린 빈 필하모닉의 올해 신년 음악회가 음반으로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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