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오진혁·신예 민병연, 결승서 맞대결

입력 2015.01.25 (09:23) 수정 2015.01.25 (09: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 양궁의 간판 오진혁(34·현대제철)과 샛별 민병연(19·인천 영선고)이 실내 양궁월드컵에서 정상을 놓고 대결한다.

오진혁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님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3차 실내 월드컵 4강전에서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세트점수 6-5로 꺾었다.

세계 정상급 명궁들의 접전이 불꽃을 튀겼다.

엘리슨은 각종 국제대회의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한국 선수들의 발목을 자주 잡는 강자다.

오진혁과 엘리슨은 5세트까지 풀세트를 5-5로 비겨 화살 한 발로 승부를 결정하는 슛오프로 들어갔다.

엘리슨이 10점을 기록했으나 오진혁은 10점 구역의 정중앙에 화살을 꽂아 승리를 낚았다.

슛오프에서 동점일 때는 과녁 중심에서 더 가까운 곳에 화살이 들어간 쪽이 우위가 된다.

민병연도 준결승전에서 김재영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점수 6-5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8강전에서 15발을 모두 10점 만점에 꽂아 세계 정상급 궁사인 판 데르 판 닉(네덜란드)을 제압해 눈길을 끌었다.

민병연은 작년 9월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일반부 선수들을 따돌리고 우승한 신예다.

그는 실내 양궁 2차 월드컵 때 세계타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국 선수들은 그간 실외 대회에 주로 나섰으나 최근 들어 겨울철 비시즌에 실전 감각을 키우려고 실내 대회에 종종 출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각지의 궁사 1천104명이 참가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간판 오진혁·신예 민병연, 결승서 맞대결
    • 입력 2015-01-25 09:23:09
    • 수정2015-01-25 09:27:24
    연합뉴스
한국 양궁의 간판 오진혁(34·현대제철)과 샛별 민병연(19·인천 영선고)이 실내 양궁월드컵에서 정상을 놓고 대결한다.

오진혁은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님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3차 실내 월드컵 4강전에서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세트점수 6-5로 꺾었다.

세계 정상급 명궁들의 접전이 불꽃을 튀겼다.

엘리슨은 각종 국제대회의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한국 선수들의 발목을 자주 잡는 강자다.

오진혁과 엘리슨은 5세트까지 풀세트를 5-5로 비겨 화살 한 발로 승부를 결정하는 슛오프로 들어갔다.

엘리슨이 10점을 기록했으나 오진혁은 10점 구역의 정중앙에 화살을 꽂아 승리를 낚았다.

슛오프에서 동점일 때는 과녁 중심에서 더 가까운 곳에 화살이 들어간 쪽이 우위가 된다.

민병연도 준결승전에서 김재영과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점수 6-5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8강전에서 15발을 모두 10점 만점에 꽂아 세계 정상급 궁사인 판 데르 판 닉(네덜란드)을 제압해 눈길을 끌었다.

민병연은 작년 9월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일반부 선수들을 따돌리고 우승한 신예다.

그는 실내 양궁 2차 월드컵 때 세계타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국 선수들은 그간 실외 대회에 주로 나섰으나 최근 들어 겨울철 비시즌에 실전 감각을 키우려고 실내 대회에 종종 출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각지의 궁사 1천104명이 참가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