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5.24도 나와서 얘기하자…북 대화의지 의심”

입력 2015.01.25 (10:11) 수정 2015.01.2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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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5·24조치 해제를 연계한 북한에 대해 대화에 나와서 얘기하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류 장관은 어젯밤 KBS 신년기획 '희망창조 대한민국의 길'에 출연해 북한이 최근 이산가족 문제에 5.24 조치를 들고 나왔다며, 이런 것들을 자꾸 얘기하지 말고 대화에 나와서 얘기하자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류 장관은 또 광복 70년 기념 공동사업이 남북대화의 계기가 될 수 있는데도 이런 것들조차 북이 나오지 않는다면, 우리와 문제를 풀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생각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 관해 류 장관은 남북간에는 굉장히 많은 문제가 쌓여 있어서 아래에서부터 당국자들이 신뢰를 쌓아야 한다며 만나서 이벤트하는 정상회담보다는 문제를 풀어가면서 신뢰를 쌓는 과정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류 장관은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서는 생사확인과 편지교환만이라도 됐으면 좋겠고 또 수시상봉과 정례상봉 등을 북쪽과 얘기해야 한다며, 분단이 계속 진행돼 이산가족들이 한을 품고 세상을 떠나면 우리 민족 전체가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류 장관은 또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금강산 관광은 진행이 되다가 중단된 것으로 과거 역대 정부가 해온 사업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류 장관은 이어 금강산 관광 사업은 박왕자 씨 피격 사건에 대해 남북간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할 게 있다며, 관광이 중단된 원인을 먼저 해소하는 것이 우선 첫번째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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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길재 “5.24도 나와서 얘기하자…북 대화의지 의심”
    • 입력 2015-01-25 10:11:01
    • 수정2015-01-25 11:58:24
    정치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5·24조치 해제를 연계한 북한에 대해 대화에 나와서 얘기하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류 장관은 어젯밤 KBS 신년기획 '희망창조 대한민국의 길'에 출연해 북한이 최근 이산가족 문제에 5.24 조치를 들고 나왔다며, 이런 것들을 자꾸 얘기하지 말고 대화에 나와서 얘기하자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류 장관은 또 광복 70년 기념 공동사업이 남북대화의 계기가 될 수 있는데도 이런 것들조차 북이 나오지 않는다면, 우리와 문제를 풀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생각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 관해 류 장관은 남북간에는 굉장히 많은 문제가 쌓여 있어서 아래에서부터 당국자들이 신뢰를 쌓아야 한다며 만나서 이벤트하는 정상회담보다는 문제를 풀어가면서 신뢰를 쌓는 과정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류 장관은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서는 생사확인과 편지교환만이라도 됐으면 좋겠고 또 수시상봉과 정례상봉 등을 북쪽과 얘기해야 한다며, 분단이 계속 진행돼 이산가족들이 한을 품고 세상을 떠나면 우리 민족 전체가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류 장관은 또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금강산 관광은 진행이 되다가 중단된 것으로 과거 역대 정부가 해온 사업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류 장관은 이어 금강산 관광 사업은 박왕자 씨 피격 사건에 대해 남북간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할 게 있다며, 관광이 중단된 원인을 먼저 해소하는 것이 우선 첫번째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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