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인질 살해’ 새 영상 신빙성 높다”

입력 2015.01.25 (11:03) 수정 2015.01.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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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과격 무장조직 IS에 억류된 일본인 인질 가운데 1명이 살해됐다는 영상과 관련해 아베 일본 총리가, 이 영상이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는 인식을 내비쳤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오전 NHK에 출연해 "신빙성이 높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인질인 고토 씨의 생사에 관해서는 자세히 알 수 없고 여러 정보를 접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오늘 오전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유카와 씨의 피살 여부에 대해 "사체 확인이 필요하지만 현 시점에서 살해를 부정할 만한 근거는 찾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범행 그룹이 여성 테러리스트의 석방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관계국의 협력을 얻어 고토 씨를 구출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면서도 테러에 굴하지 않고 국제사회의 테러 대처에 공헌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젯밤 유튜브에는 일본인 인질 '고토 씨'가 또 다른 인질 '유카와 씨'의 사진을 들고 서 있는 3분 분량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 영상에는 일본 정부가 72시간 안에 몸값을 내지 않아 유카와 씨가 살해됐으며, 더 이상 돈을 원하지 않고 요르단 정부에 구속된 IS 관계자를 석방하면 고토 씨가 풀려날 것이라는 영어 음성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일본 정부는 영상이 공개되자 영상의 신빙성 확인에 들어갔으며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관계 부처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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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인질 살해’ 새 영상 신빙성 높다”
    • 입력 2015-01-25 11:03:48
    • 수정2015-01-25 14:14:02
    국제
이슬람 과격 무장조직 IS에 억류된 일본인 인질 가운데 1명이 살해됐다는 영상과 관련해 아베 일본 총리가, 이 영상이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는 인식을 내비쳤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 오전 NHK에 출연해 "신빙성이 높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인질인 고토 씨의 생사에 관해서는 자세히 알 수 없고 여러 정보를 접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오늘 오전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유카와 씨의 피살 여부에 대해 "사체 확인이 필요하지만 현 시점에서 살해를 부정할 만한 근거는 찾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범행 그룹이 여성 테러리스트의 석방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관계국의 협력을 얻어 고토 씨를 구출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면서도 테러에 굴하지 않고 국제사회의 테러 대처에 공헌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젯밤 유튜브에는 일본인 인질 '고토 씨'가 또 다른 인질 '유카와 씨'의 사진을 들고 서 있는 3분 분량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 영상에는 일본 정부가 72시간 안에 몸값을 내지 않아 유카와 씨가 살해됐으며, 더 이상 돈을 원하지 않고 요르단 정부에 구속된 IS 관계자를 석방하면 고토 씨가 풀려날 것이라는 영어 음성 메시지가 담겼습니다.

일본 정부는 영상이 공개되자 영상의 신빙성 확인에 들어갔으며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관계 부처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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