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썸타는’ 테니스 ★ 키리오스·아자란카

입력 2015.01.25 (11:53) 수정 2015.01.2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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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키리오스(53위·호주)와 빅토리야 아자란카(44위·벨라루스)가 트위터를 통해 서로에게 호감을 숨기지 않아 '스포츠 스타 커플'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 출전 중인 둘은 24일 트위터를 통해 달콤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키리오스가 먼저 트위터에 "5분간 짧은 Q&A 시간을 갖겠다"고 팬들에게 알리자 아자란카가 "어떻게 하면 당신처럼 강한 서브를 넣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남겼다.

이에 키리오스는 "개인 레슨을 통해 알려주겠다"고 화답했고 아자란카 역시 "(개인 레슨을)예약하겠다"며 즐거워했다.

둘은 지난해 9월에도 트위터를 통해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당시 아자란카가 트위터를 통해 "호주의 영어 발음은 섹시하다"고 글을 올리자 키리오스가 "벨라루스 억양도 마찬가지"라며 이모티콘과 함께 답했다.

키리오스는 올해 20살이고 아자란카는 26살이다.

조코비치, 관중과 함께 어머니에게 생일 축하 노래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어머니에게 뜻깊은 생일 축하 선물을 안겼다.

조코비치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3회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3위·스페인)를 3-0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경기가 끝난 뒤 코트 인터뷰에서 "오늘이 우리 엄마 생일"이라며 "생일 축하 노래를 함께 불러달라"고 입장객들에게 부탁했다.

관중석에 앉은 팬들은 한목소리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고 조코비치는 기쁜 표정으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이날 조코비치의 경기 도중에는 관중석에서 한 남자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상대로 청혼해 승낙을 받아내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여자가 승낙하자 조코비치도 함께 박수를 치며 남성팬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로페스, 자신의 공에 맞은 볼 보이에게 사과

펠리시아노 로페스(14위·스페인)가 자신의 서브에 공을 맞은 볼 보이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펠리시아노는 지난 22일 남자 단식 2회전 아드리안 만나리노(36위·프랑스)와의 경기 도중 서브로 반대편 코트에 서 있던 볼 보이의 주요 부위를 맞히고 말았다.

당시 서브는 시속 196㎞에 달했으며 급소를 맞은 볼 보이 샘 데이는 고통을 참지 못하고 결국 코트를 떠나야 했다.

16강까지 진출한 로페스는 코트 인터뷰에서 "데이에게 사과의 뜻으로 티셔츠와 손목 보호대를 선물했다"며 "그 친구는 학교에서 스타가 됐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로페스는 "그는 잠시 코트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으며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한다"며 볼 보이의 상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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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 썸타는’ 테니스 ★ 키리오스·아자란카
    • 입력 2015-01-25 11:53:18
    • 수정2015-01-25 13:26:18
    연합뉴스
닉 키리오스(53위·호주)와 빅토리야 아자란카(44위·벨라루스)가 트위터를 통해 서로에게 호감을 숨기지 않아 '스포츠 스타 커플'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 출전 중인 둘은 24일 트위터를 통해 달콤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키리오스가 먼저 트위터에 "5분간 짧은 Q&A 시간을 갖겠다"고 팬들에게 알리자 아자란카가 "어떻게 하면 당신처럼 강한 서브를 넣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남겼다.

이에 키리오스는 "개인 레슨을 통해 알려주겠다"고 화답했고 아자란카 역시 "(개인 레슨을)예약하겠다"며 즐거워했다.

둘은 지난해 9월에도 트위터를 통해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당시 아자란카가 트위터를 통해 "호주의 영어 발음은 섹시하다"고 글을 올리자 키리오스가 "벨라루스 억양도 마찬가지"라며 이모티콘과 함께 답했다.

키리오스는 올해 20살이고 아자란카는 26살이다.

조코비치, 관중과 함께 어머니에게 생일 축하 노래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어머니에게 뜻깊은 생일 축하 선물을 안겼다.

조코비치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3회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33위·스페인)를 3-0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경기가 끝난 뒤 코트 인터뷰에서 "오늘이 우리 엄마 생일"이라며 "생일 축하 노래를 함께 불러달라"고 입장객들에게 부탁했다.

관중석에 앉은 팬들은 한목소리로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고 조코비치는 기쁜 표정으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이날 조코비치의 경기 도중에는 관중석에서 한 남자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상대로 청혼해 승낙을 받아내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여자가 승낙하자 조코비치도 함께 박수를 치며 남성팬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로페스, 자신의 공에 맞은 볼 보이에게 사과

펠리시아노 로페스(14위·스페인)가 자신의 서브에 공을 맞은 볼 보이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펠리시아노는 지난 22일 남자 단식 2회전 아드리안 만나리노(36위·프랑스)와의 경기 도중 서브로 반대편 코트에 서 있던 볼 보이의 주요 부위를 맞히고 말았다.

당시 서브는 시속 196㎞에 달했으며 급소를 맞은 볼 보이 샘 데이는 고통을 참지 못하고 결국 코트를 떠나야 했다.

16강까지 진출한 로페스는 코트 인터뷰에서 "데이에게 사과의 뜻으로 티셔츠와 손목 보호대를 선물했다"며 "그 친구는 학교에서 스타가 됐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로페스는 "그는 잠시 코트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으며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한다"며 볼 보이의 상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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