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질 1명 살해 영상 공개…일 강력 비난

입력 2015.01.25 (11:59) 수정 2015.01.2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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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인 IS가 인질로 잡고 있는 일본인 2명 가운데 유카와 씨가 살해됐다는 내용의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습니다.

일본 사회가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아베 총리는 강하게 비판하면서 인질의 조기 석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인터넷에 추가로 공개한 영상입니다.

일본인 인질 '고토 씨'가 또 다른 인질 '유카와 씨' 사진을 들고 있습니다.

유카와 씨가 이미 살해됐다는 음성도 녹음돼 있습니다

<녹취> 고토 겐지(음성 추정) : "저는 고토 겐지입니다. 여러분들은 저와 함께 있던 유카와가 살해된 사진을 봤습니다."

또 새로운 요구조건도 제시했습니다.

남은 고토 씨를 살리려면 몸값은 필요 없고, 요르단 정부에 구속된 IS 동료대원 '사지다'를 석방하라는 것입니다

사지다는 지난 2005년 요르단 폭탄 테러사건 주범으로 사형선고를 받고 복역중입니다.

유카와 씨 살해 소식이 나오자, 가족들을 비롯한 일본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긴급 각료회의를 열고 IS가 있을 수 없는 폭거를 저질렀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테러에는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며 인질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IS의 용서할 수 없는 폭거에 강한 분노를 느낍니다. 고토씨를 즉각 석방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캐머런 총리 등 미.영 정상들도 성명을 내고 테러리스트의 잔혹성을 보여줬다며 규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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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인질 1명 살해 영상 공개…일 강력 비난
    • 입력 2015-01-25 12:02:22
    • 수정2015-01-25 12: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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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인 IS가 인질로 잡고 있는 일본인 2명 가운데 유카와 씨가 살해됐다는 내용의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습니다.

일본 사회가 큰 충격을 받은 가운데, 아베 총리는 강하게 비판하면서 인질의 조기 석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인터넷에 추가로 공개한 영상입니다.

일본인 인질 '고토 씨'가 또 다른 인질 '유카와 씨' 사진을 들고 있습니다.

유카와 씨가 이미 살해됐다는 음성도 녹음돼 있습니다

<녹취> 고토 겐지(음성 추정) : "저는 고토 겐지입니다. 여러분들은 저와 함께 있던 유카와가 살해된 사진을 봤습니다."

또 새로운 요구조건도 제시했습니다.

남은 고토 씨를 살리려면 몸값은 필요 없고, 요르단 정부에 구속된 IS 동료대원 '사지다'를 석방하라는 것입니다

사지다는 지난 2005년 요르단 폭탄 테러사건 주범으로 사형선고를 받고 복역중입니다.

유카와 씨 살해 소식이 나오자, 가족들을 비롯한 일본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긴급 각료회의를 열고 IS가 있을 수 없는 폭거를 저질렀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테러에는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며 인질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IS의 용서할 수 없는 폭거에 강한 분노를 느낍니다. 고토씨를 즉각 석방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캐머런 총리 등 미.영 정상들도 성명을 내고 테러리스트의 잔혹성을 보여줬다며 규탄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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