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고 또 올리고’ 이라크 크로스 경계령!

입력 2015.01.25 (12:23) 수정 2015.01.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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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2015 호주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맞붙는 이라크의 주요 무기는 풀백들의 크로스다.

이번 대회의 조별리그와 8강전을 보면 이라크의 골이나 결정적 기회는 측면 수비수들의 오버래핑에 따른 크로스에서 자주 나왔다.

경계할 선수로 바꿔 말하면 좌우 풀백 두르감 이스마일, 왈리드 살림과 이를 골로 마무리할 최전방 공격수 유누스 마흐무드가 된다.

이라크는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중앙 미드필더 야세르 카심이 2선 공격수 알라 압둘 자라와 콤비 플레이로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1-0 승리를 이끈 카심은 8강전까지 경고가 두 차례 누적돼 한국과의 4강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중거리슛이나 프리킥 직접 슈팅으로 한 방을 노릴 수 있는 카심의 결장은 이라크에 적지 않은 전력누수다.

이라크는 약체 팔레스타인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파상공세 속에 공격 루트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알리 아드난의 오른쪽 코너킥을 스트라이커 마흐무드가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오른쪽 풀백 살림의 페널티지역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아메드 야신이 페널티아크에서 때려 2-0 승리를 완성했다.

왼쪽 윙어 야신, 좌우 풀백 이스마일, 살림은 골 장면을 제외한 6∼7차례 득점 슈팅을 모두 측면 침투에 이은 크로스로 만들어냈다.

이라크는 이란과의 8강전에서도 측면 공세를 주요 공격 수단으로 삼았다.

왼쪽 윙어로 출격한 압둘 자라가 왼쪽 측면에 들어가 올린 크로스를 야신이 골로 연결했다.

이스마일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때린 볼이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스트라이커 마흐무드가 득점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왼쪽 풀백 이스마일은 골 장면은 아니었지만 두 차례나 더 크로스를 전방 공격수들의 유효슈팅으로 연결해 상대를 위협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왼쪽 풀백 김진수(호펜하임)는 "윙어와 풀백들의 측면 돌파와 크로스, 그리고 10번 주장(마흐무드)이 위협적"이라고 말했다.

김진수는 "측면이 주요 공격 루트로 보이기 때문에 나와 같은 측면 수비수들이 더욱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5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집계에 따르면 이라크는 이번 대회에서 크로스를 101차례(경기평균 25회) 시도해 이 부문에서 전체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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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리고 또 올리고’ 이라크 크로스 경계령!
    • 입력 2015-01-25 12:23:21
    • 수정2015-01-25 13:50:18
    연합뉴스
한국과 2015 호주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맞붙는 이라크의 주요 무기는 풀백들의 크로스다.

이번 대회의 조별리그와 8강전을 보면 이라크의 골이나 결정적 기회는 측면 수비수들의 오버래핑에 따른 크로스에서 자주 나왔다.

경계할 선수로 바꿔 말하면 좌우 풀백 두르감 이스마일, 왈리드 살림과 이를 골로 마무리할 최전방 공격수 유누스 마흐무드가 된다.

이라크는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중앙 미드필더 야세르 카심이 2선 공격수 알라 압둘 자라와 콤비 플레이로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1-0 승리를 이끈 카심은 8강전까지 경고가 두 차례 누적돼 한국과의 4강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중거리슛이나 프리킥 직접 슈팅으로 한 방을 노릴 수 있는 카심의 결장은 이라크에 적지 않은 전력누수다.

이라크는 약체 팔레스타인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파상공세 속에 공격 루트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알리 아드난의 오른쪽 코너킥을 스트라이커 마흐무드가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오른쪽 풀백 살림의 페널티지역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아메드 야신이 페널티아크에서 때려 2-0 승리를 완성했다.

왼쪽 윙어 야신, 좌우 풀백 이스마일, 살림은 골 장면을 제외한 6∼7차례 득점 슈팅을 모두 측면 침투에 이은 크로스로 만들어냈다.

이라크는 이란과의 8강전에서도 측면 공세를 주요 공격 수단으로 삼았다.

왼쪽 윙어로 출격한 압둘 자라가 왼쪽 측면에 들어가 올린 크로스를 야신이 골로 연결했다.

이스마일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때린 볼이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스트라이커 마흐무드가 득점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왼쪽 풀백 이스마일은 골 장면은 아니었지만 두 차례나 더 크로스를 전방 공격수들의 유효슈팅으로 연결해 상대를 위협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왼쪽 풀백 김진수(호펜하임)는 "윙어와 풀백들의 측면 돌파와 크로스, 그리고 10번 주장(마흐무드)이 위협적"이라고 말했다.

김진수는 "측면이 주요 공격 루트로 보이기 때문에 나와 같은 측면 수비수들이 더욱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5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집계에 따르면 이라크는 이번 대회에서 크로스를 101차례(경기평균 25회) 시도해 이 부문에서 전체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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