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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틀랜타공항 항공기 폭파 위협…트위터로 협박
입력 2015.01.25 (13:24) 연합뉴스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공항에서 폭파 테러 위협 제보가 접수돼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섰다.

지역 방송인 WSB와 폭스뉴스는 '믿을 만한' 제보를 받은 FBI가 애틀랜타 공항에 도착한 두 대의 비행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전했다.

테러 위협에 휩싸인 비행기는 오리건 주 포틀랜드발 델타항공 1156편과 위스콘신 주 밀워키발 사우스웨스트항공 2492편이다.

두 항공기는 일반 공항 게이트가 아닌 공항과 활주로를 잇는 유도로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승객들이 빠져나가고 나서 애틀랜타 경찰 폭발물 대응반과 폭발물 탐지견이 투입돼 기체 내부에 폭발물이 있는지 샅샅이 뒤졌다.

FBI는 두 여객기에 탄 승객이 공항을 떠나기 전 철저한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테러 예방 차원에서 전투기를 급파해 두 대의 비행기를 애틀랜타 공항까지 호위했다고 발표했다.

애틀랜타 공항 측은 어떤 경로를 통해 테러 위협을 받았는지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역 신문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은 익명의 용의자가 트위터로 두 항공사에 협박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자신을 킹 조르틱이라고 칭한 이 용의자는 델타항공에 '당신네 회사 비행기 중 하나에 폭탄을 실었다. 어느 공항에 있는 비행기에 뒀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포틀랜드에서 애틀랜타로 가는 비행기일 것이다. 편명은 까먹었으나 아마 156편 또는 1556편'이라는 트위터를 보냈다.

수사 당국은 이에 따라 포틀랜드발 항공기 중 이와 유사한 1156편을 문제의 항공기로 지목하고 수색 대상으로 삼았다.

이 용의자는 또 다른 트윗에서 '공항의 검색이 허술해 폭탄은 비행기 뒤쪽 출입구 쪽에 실렸다'면서 '폭탄이 터지면 다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곧바로 사우스웨스트항공에도 같은 트위터 계정으로 비슷한 위협 메시지를 전파했다.

메시지에는 '폭탄은 사우스웨스트항공 2492편에 실렸다. 폭탄은 내가 정한 시간에 터진다.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면 앞으로 더 많은 비행기를 (폭파) 목표로 삼겠다. 그러니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아라'라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위협의 진위는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애틀랜타 공항을 근거지로 한 델타항공은 최근 노스캐롤라이나 랠리와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하는 항공기에 대한 폭파 위협을 받았으나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FBI와 경찰의 수사로 현재 애틀랜타 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출발 항공기의 게이트를 조정하는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 미국 애틀랜타공항 항공기 폭파 위협…트위터로 협박
    • 입력 2015-01-25 13:24:41
    연합뉴스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공항에서 폭파 테러 위협 제보가 접수돼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섰다.

지역 방송인 WSB와 폭스뉴스는 '믿을 만한' 제보를 받은 FBI가 애틀랜타 공항에 도착한 두 대의 비행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전했다.

테러 위협에 휩싸인 비행기는 오리건 주 포틀랜드발 델타항공 1156편과 위스콘신 주 밀워키발 사우스웨스트항공 2492편이다.

두 항공기는 일반 공항 게이트가 아닌 공항과 활주로를 잇는 유도로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승객들이 빠져나가고 나서 애틀랜타 경찰 폭발물 대응반과 폭발물 탐지견이 투입돼 기체 내부에 폭발물이 있는지 샅샅이 뒤졌다.

FBI는 두 여객기에 탄 승객이 공항을 떠나기 전 철저한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테러 예방 차원에서 전투기를 급파해 두 대의 비행기를 애틀랜타 공항까지 호위했다고 발표했다.

애틀랜타 공항 측은 어떤 경로를 통해 테러 위협을 받았는지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역 신문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은 익명의 용의자가 트위터로 두 항공사에 협박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자신을 킹 조르틱이라고 칭한 이 용의자는 델타항공에 '당신네 회사 비행기 중 하나에 폭탄을 실었다. 어느 공항에 있는 비행기에 뒀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포틀랜드에서 애틀랜타로 가는 비행기일 것이다. 편명은 까먹었으나 아마 156편 또는 1556편'이라는 트위터를 보냈다.

수사 당국은 이에 따라 포틀랜드발 항공기 중 이와 유사한 1156편을 문제의 항공기로 지목하고 수색 대상으로 삼았다.

이 용의자는 또 다른 트윗에서 '공항의 검색이 허술해 폭탄은 비행기 뒤쪽 출입구 쪽에 실렸다'면서 '폭탄이 터지면 다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곧바로 사우스웨스트항공에도 같은 트위터 계정으로 비슷한 위협 메시지를 전파했다.

메시지에는 '폭탄은 사우스웨스트항공 2492편에 실렸다. 폭탄은 내가 정한 시간에 터진다.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나면 앞으로 더 많은 비행기를 (폭파) 목표로 삼겠다. 그러니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아라'라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위협의 진위는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애틀랜타 공항을 근거지로 한 델타항공은 최근 노스캐롤라이나 랠리와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하는 항공기에 대한 폭파 위협을 받았으나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FBI와 경찰의 수사로 현재 애틀랜타 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출발 항공기의 게이트를 조정하는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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