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예상팀 아닌 실제 올라온 팀이 강팀”

입력 2015.01.25 (18:23) 수정 2015.01.2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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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에 올라올 것이라고 예상된 국가가 아니라 4강에 올라온 국가가 강한 것입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멀티플레이어 박주호(28·마인츠)는 25일 이라크와의 일전을 앞두고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박주호는 이라크와의 2015 호주 아시안컵 준결승을 하루 앞두고 이날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나왔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감독은 선발로 출격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을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 데리고 나온다.

선수단의 단결된 각오를 대표로 피력하고 그 각오만큼 개인적으로도 선전해달라는 주문이 담긴 결정이다.

박주호는 "이라크가 올라올 것이라고 모두 예상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올라올 것이라고 예상된 국가가 아니라 실제로 올라온 국가가 강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모두 이런 생각을 갖고 내일 경기를 잘 준비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이라크에 대한 존중으로 본다"며 선수단의 자세를 소개했다.

박주호는 이번 대회에서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 왼쪽 풀백 김진수(호펜하임)와 함께 4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한 슈틸리케호의 기둥이다.

그는 왼쪽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서 슈틸리케호의 전술 유연화를 위한 핵심요원이기도 하다.

박주호는 개인적인 목표나 우승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거론하기보다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칠 각오부터 다잡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55년 동안 우승하지 못한 데 대해 선수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우승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하지만 그 전에 중요한 것은 내일 이라크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55년 만의 우승을 마음 속으로 염원하지만 내일 경기에만 집중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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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호 “예상팀 아닌 실제 올라온 팀이 강팀”
    • 입력 2015-01-25 18:23:42
    • 수정2015-01-25 18:24:39
    연합뉴스
"4강에 올라올 것이라고 예상된 국가가 아니라 4강에 올라온 국가가 강한 것입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멀티플레이어 박주호(28·마인츠)는 25일 이라크와의 일전을 앞두고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박주호는 이라크와의 2015 호주 아시안컵 준결승을 하루 앞두고 이날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나왔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감독은 선발로 출격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을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 데리고 나온다. 선수단의 단결된 각오를 대표로 피력하고 그 각오만큼 개인적으로도 선전해달라는 주문이 담긴 결정이다. 박주호는 "이라크가 올라올 것이라고 모두 예상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올라올 것이라고 예상된 국가가 아니라 실제로 올라온 국가가 강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모두 이런 생각을 갖고 내일 경기를 잘 준비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이라크에 대한 존중으로 본다"며 선수단의 자세를 소개했다. 박주호는 이번 대회에서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 왼쪽 풀백 김진수(호펜하임)와 함께 4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한 슈틸리케호의 기둥이다. 그는 왼쪽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서 슈틸리케호의 전술 유연화를 위한 핵심요원이기도 하다. 박주호는 개인적인 목표나 우승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거론하기보다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칠 각오부터 다잡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55년 동안 우승하지 못한 데 대해 선수들이 책임감을 느끼고 우승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하지만 그 전에 중요한 것은 내일 이라크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55년 만의 우승을 마음 속으로 염원하지만 내일 경기에만 집중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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