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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후 첫 대결…오리온스 먼저 ‘방긋’
입력 2015.01.25 (19:08) 수정 2015.01.25 (19:09) 연합뉴스
2014-2015시즌 중반 프로농구판을 떠들썩하게 했던 트레이드의 당사자끼리 처음 맞붙었다.

12일 리오 라이온스와 방경수를 서울 삼성에서 영입하며 찰스 가르시아와 이호현을 내준 고양 오리온스가 25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트레이드 후 첫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사실 이 트레이드는 이번 시즌 정상을 조준하는 오리온스와 다음 시즌 이후를 기약하는 삼성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현재의 손익 계산서로는 오리온스가 이득을 보는 것이 당연한 거래였다.

그러나 트레이드 이후 처음 친정을 상대하는 선수들의 승부욕이 불타오를 경우 경기가 어떤 양상으로 진행될지는 예측불허라는 점에서 이날 경기에 농구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결과는 예상대로 전체 1순위 외국인 선수인 라이온스를 영입한 오리온스의 승리였다.

먼저 선발 출전한 쪽은 삼성으로 옮긴 가르시아였다.

오리온스에 있을 때부터 탁월한 운동 능력을 갖췄지만 슛의 정확도는 떨어진다는 평을 들었던 가르시아는 이날도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데 그쳤다.

의욕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좋았지만 2점슛 4개와 3점슛 3개를 시도해 하나도 넣지 못했다. 자유투 6개를 얻어 2개만 성공해 2득점을 올렸고 리바운드 3개와 어시스트 2개가 이날 그의 성적표였다.

팀 동료였던 오리온스의 트로이 길렌워터를 상대한 가르시아는 평소보다 더 적극적인 모습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의도한 대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신인 가드 이호현도 2점슛 2개와 3점슛 3개를 모두 허공에 날리며 어시스트 4개와 가로채기 2개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반면 오리온스로 옮긴 라이온스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나 고비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16점, 3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시작에 앞서 삼성 구단으로부터 환영의 꽃다발을 받은 라이온스는 "원정 벤치에 처음 앉으려니 색다른 느낌이었다"며 "얼마 전까지 팀 동료였던 선수들과 맞붙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 선수들을 잘 알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경기에 많은 도움이 된 것은 아니다"라며 "삼성 선수들도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라이온스를 오리온스로 보낸 이후 치른 6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최근 8연패 늪에 빠졌다.

라이온스는 '친정이 안쓰럽지 않으냐'는 물음에 "이제 나는 오리온스 선수기 때문에 오리온스가 이기는 데만 집중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 트레이드 후 첫 대결…오리온스 먼저 ‘방긋’
    • 입력 2015-01-25 19:08:44
    • 수정2015-01-25 19:09:10
    연합뉴스
2014-2015시즌 중반 프로농구판을 떠들썩하게 했던 트레이드의 당사자끼리 처음 맞붙었다.

12일 리오 라이온스와 방경수를 서울 삼성에서 영입하며 찰스 가르시아와 이호현을 내준 고양 오리온스가 25일 잠실에서 열린 삼성과의 트레이드 후 첫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사실 이 트레이드는 이번 시즌 정상을 조준하는 오리온스와 다음 시즌 이후를 기약하는 삼성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현재의 손익 계산서로는 오리온스가 이득을 보는 것이 당연한 거래였다.

그러나 트레이드 이후 처음 친정을 상대하는 선수들의 승부욕이 불타오를 경우 경기가 어떤 양상으로 진행될지는 예측불허라는 점에서 이날 경기에 농구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결과는 예상대로 전체 1순위 외국인 선수인 라이온스를 영입한 오리온스의 승리였다.

먼저 선발 출전한 쪽은 삼성으로 옮긴 가르시아였다.

오리온스에 있을 때부터 탁월한 운동 능력을 갖췄지만 슛의 정확도는 떨어진다는 평을 들었던 가르시아는 이날도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데 그쳤다.

의욕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좋았지만 2점슛 4개와 3점슛 3개를 시도해 하나도 넣지 못했다. 자유투 6개를 얻어 2개만 성공해 2득점을 올렸고 리바운드 3개와 어시스트 2개가 이날 그의 성적표였다.

팀 동료였던 오리온스의 트로이 길렌워터를 상대한 가르시아는 평소보다 더 적극적인 모습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의도한 대로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신인 가드 이호현도 2점슛 2개와 3점슛 3개를 모두 허공에 날리며 어시스트 4개와 가로채기 2개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반면 오리온스로 옮긴 라이온스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으나 고비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16점, 3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시작에 앞서 삼성 구단으로부터 환영의 꽃다발을 받은 라이온스는 "원정 벤치에 처음 앉으려니 색다른 느낌이었다"며 "얼마 전까지 팀 동료였던 선수들과 맞붙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 선수들을 잘 알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경기에 많은 도움이 된 것은 아니다"라며 "삼성 선수들도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라이온스를 오리온스로 보낸 이후 치른 6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최근 8연패 늪에 빠졌다.

라이온스는 '친정이 안쓰럽지 않으냐'는 물음에 "이제 나는 오리온스 선수기 때문에 오리온스가 이기는 데만 집중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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