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일본인 인질 1명 살해 동영상 공개…새로운 제안

입력 2015.01.25 (21:04) 수정 2015.01.2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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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IS가 일본인 인질 두 명 가운데 한 명을 살해했다며 동영상을 공개해서, 일본 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IS는 나머지 한 명은 몸값 대신 수감 중인 동료와 교환하자고 새로 제안했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인터넷에 추가로 공개한 영상입니다.

'고토 씨'가 함께 잡혀 있는 인질 '유카와 씨'의 사진을 들고 있습니다.

'유카와 씨'가 살해됐다는 음성도 녹음돼 있습니다.

<녹취> 고토 겐지(일본 피랍자) : "저는 고토 겐지입니다. 여러분들은 저와 함께 있던 유카와 씨가 살해된 사진을 봤습니다."

새로운 요구조건도 제시했습니다.

남은 '고토 씨'를 살리려면 2억 달러 몸값은 필요없고, 대신 IS 동료대원 '사지다'를 석방해 교환하자는 것입니다.

'사지다'는 지난 2005년 요르단 폭탄 테러 사건 주범으로, 사형선고를 받고 복역중입니다.

가족들을 비롯한 일본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녹취> 쇼이치(유카와 씨 아버지) :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충격으로 멍해졌습니다.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아베 총리는 테러에는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IS의 용서할 수 없는 폭거에 강한 분노를 느낍니다. 인질의 즉각 석방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IS가 일본인 인질과, 수감 중인 대원의 맞교환을 제시하면서 일본정부는 요르단 정부의 대응도 지켜봐야 될 처지가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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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일본인 인질 1명 살해 동영상 공개…새로운 제안
    • 입력 2015-01-25 21:06:06
    • 수정2015-01-25 22: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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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IS가 일본인 인질 두 명 가운데 한 명을 살해했다며 동영상을 공개해서, 일본 사회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IS는 나머지 한 명은 몸값 대신 수감 중인 동료와 교환하자고 새로 제안했습니다.

도쿄,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인터넷에 추가로 공개한 영상입니다.

'고토 씨'가 함께 잡혀 있는 인질 '유카와 씨'의 사진을 들고 있습니다.

'유카와 씨'가 살해됐다는 음성도 녹음돼 있습니다.

<녹취> 고토 겐지(일본 피랍자) : "저는 고토 겐지입니다. 여러분들은 저와 함께 있던 유카와 씨가 살해된 사진을 봤습니다."

새로운 요구조건도 제시했습니다.

남은 '고토 씨'를 살리려면 2억 달러 몸값은 필요없고, 대신 IS 동료대원 '사지다'를 석방해 교환하자는 것입니다.

'사지다'는 지난 2005년 요르단 폭탄 테러 사건 주범으로, 사형선고를 받고 복역중입니다.

가족들을 비롯한 일본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녹취> 쇼이치(유카와 씨 아버지) :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충격으로 멍해졌습니다.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아베 총리는 테러에는 결코 굴복하지 않겠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IS의 용서할 수 없는 폭거에 강한 분노를 느낍니다. 인질의 즉각 석방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IS가 일본인 인질과, 수감 중인 대원의 맞교환을 제시하면서 일본정부는 요르단 정부의 대응도 지켜봐야 될 처지가 됐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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