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호, ‘뛰고 또 뛰고’…지친 이라크 흔든다

입력 2015.01.25 (21:29) 수정 2015.01.2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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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내일 이라크와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르는데요.

우리나라는 뛰고 또 뛰는 전략으로 이틀 밖에 못쉰데다 부정 선수 논란으로 어수선한 이라크를 흔든다는 계획입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정충희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 훈련과 달리 처음부터 짧은 패스를 쉴새없이 주고 받습니다.

8강 이후 이틀만에 출전할 이라크를 거세게 몰아부치겠다는 뜻입니다.

<인터뷰> 슈틸리케(감독) : "빠르게 뛰고 많이 경합하면서 이라크 선수들을 많이 뛰도록 해야 우리가 하루 더 쉰 장점을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슈틸리케는 손흥민을 앞세운 공격적인 선발진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폭풍 질주' 차두리를 선발로 기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라크는 이란이 제기한 도핑 적발 선수 부정 출전 논란이 겹쳐 분위기가 어수선합니다.

<녹취> 미디어 담당관 : "(부정 선수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 그 문제는 답하지 않는다. 죄송하다"

그러나 이라크는 투혼의 팀입니다.

이라크 선수들은 오랜 내전 등으로 실의에 빠진 국민에게 축구를 통해 희망을 주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뭉쳐있습니다.

골잡이 유니스는 물론 스웨덴 청소년대표 출신인 야신 등, 해외파 젊은 선수들의 개인 기량도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8년 전 4강전을 비롯해 고비마다 우리 발목을 잡은 악연도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입니다.

시드니에서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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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호, ‘뛰고 또 뛰고’…지친 이라크 흔든다
    • 입력 2015-01-25 21:34:38
    • 수정2015-01-26 07: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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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내일 이라크와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르는데요.

우리나라는 뛰고 또 뛰는 전략으로 이틀 밖에 못쉰데다 부정 선수 논란으로 어수선한 이라크를 흔든다는 계획입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정충희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 훈련과 달리 처음부터 짧은 패스를 쉴새없이 주고 받습니다.

8강 이후 이틀만에 출전할 이라크를 거세게 몰아부치겠다는 뜻입니다.

<인터뷰> 슈틸리케(감독) : "빠르게 뛰고 많이 경합하면서 이라크 선수들을 많이 뛰도록 해야 우리가 하루 더 쉰 장점을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슈틸리케는 손흥민을 앞세운 공격적인 선발진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폭풍 질주' 차두리를 선발로 기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라크는 이란이 제기한 도핑 적발 선수 부정 출전 논란이 겹쳐 분위기가 어수선합니다.

<녹취> 미디어 담당관 : "(부정 선수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 그 문제는 답하지 않는다. 죄송하다"

그러나 이라크는 투혼의 팀입니다.

이라크 선수들은 오랜 내전 등으로 실의에 빠진 국민에게 축구를 통해 희망을 주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뭉쳐있습니다.

골잡이 유니스는 물론 스웨덴 청소년대표 출신인 야신 등, 해외파 젊은 선수들의 개인 기량도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8년 전 4강전을 비롯해 고비마다 우리 발목을 잡은 악연도 있는 만큼 방심은 금물입니다.

시드니에서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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