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 동반 자살 시도…딸 숨지고 어머니 중태

입력 2015.01.26 (06:09) 수정 2015.01.2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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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텔에서 모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해 딸은 숨지고, 어머니는 중태에 빠졌습니다.

사업 실패에다 최근에는 딸의 지병이 악화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 시내의 한 모텔입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이 모텔에 묶던 40대 여성 김 모씨와 김씨의 20대 딸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친척과 모텔 종업원이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딸은 침대에 엎드려 이미 숨져 있엇고,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녹취> 모텔 주인(음성변조) : "남편한테 전화가 왔었데요. 남편이 찾았데요. '부인한테 무슨 일 있느냐'고 올라가 보라고 해서 올라가 봤다고..."

모텔 방안에서는 다 타버린 번개탄과 '미안하다'면서 남편에게 연락을 취해달라는 내용의 짧은 메모가 발견됐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프라이팬에 번개탄을 두 개 피워놓고, 탁자 위에는 유서로 추정되는 죄송하다는 메모를..."

경찰 조사 결과, 학원 운영을 하던 김씨는 최근 몇 년 사이 운영이 어려워져 개인 회생 절차를 밟고 있었으며, 최근에는 딸의 지병마저 악화돼, 괴로워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의식을 회복하는데로 어머니 김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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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녀 동반 자살 시도…딸 숨지고 어머니 중태
    • 입력 2015-01-26 06:10:30
    • 수정2015-01-26 07: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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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모텔에서 모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해 딸은 숨지고, 어머니는 중태에 빠졌습니다.

사업 실패에다 최근에는 딸의 지병이 악화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주 시내의 한 모텔입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이 모텔에 묶던 40대 여성 김 모씨와 김씨의 20대 딸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친척과 모텔 종업원이 발견했습니다.

발견 당시 딸은 침대에 엎드려 이미 숨져 있엇고, 김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녹취> 모텔 주인(음성변조) : "남편한테 전화가 왔었데요. 남편이 찾았데요. '부인한테 무슨 일 있느냐'고 올라가 보라고 해서 올라가 봤다고..."

모텔 방안에서는 다 타버린 번개탄과 '미안하다'면서 남편에게 연락을 취해달라는 내용의 짧은 메모가 발견됐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프라이팬에 번개탄을 두 개 피워놓고, 탁자 위에는 유서로 추정되는 죄송하다는 메모를..."

경찰 조사 결과, 학원 운영을 하던 김씨는 최근 몇 년 사이 운영이 어려워져 개인 회생 절차를 밟고 있었으며, 최근에는 딸의 지병마저 악화돼, 괴로워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의식을 회복하는데로 어머니 김 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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