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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뉴엘, 전방위 로비로 3조 4천억 원 ‘사기 대출’
입력 2015.01.26 (06:30) 수정 2015.01.26 (07:31)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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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말 중견 가전업체 모뉴엘이 3조 원대의 사기 대출을 받아온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는데요,

검찰 수사 결과 사기 대출 뒤에는 금융 기관을 상대로 한 전방위 로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빌게이츠가 감탄했다는 회사.

2013년 영업이익만 천 백억 원.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다녔던 중견 기업 모뉴엘이 지난 달 파산했습니다.

금융기관을 속이고 3조4천억원을 불법 대출받아 기업을 운영해온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런 희대의 사기극 뒤에는 전방위 로비가 있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모뉴엘은 대출 한도를 늘리기 위해 모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 전현직 간부, 세무서 직원 등에게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8억여 원을 뿌렸습니다.

법인 카드를 건네 맘껏 쓰도록 하거나 고문료 명목으로 속여 매달 돈을 줬고, 유흥 업소에서 하루에 1200만 원을 접대하기도 했습니다.

담배갑 안에 고액의 기프트카드를 넣거나, 휴지나 과자 상자 등에 최고 5천만 원의 현금을 넣어 건넸습니다.

로비는 어김없이 통했고 모뉴엘에 대한 대출 한도는 1년에 2배 씩 증가했습니다.

<녹취> 김범기(금조2부장) : "그 수입업자가 제대로된 수입업자고 그 나라에서 어느 정도 신용 등급을 갖고 있는지 면밀하게 검토하고 했어야 하는데 그런 것에 대해서 너무 안일하게 심사하고 결정하지 않았나."

검찰은 금품을 주고 받은 박홍석 모뉴엘 대표와 조계륭 전 무역보험공사 사장 등 7명을 구속 기소하고, 2명은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 모뉴엘, 전방위 로비로 3조 4천억 원 ‘사기 대출’
    • 입력 2015-01-26 06:31:50
    • 수정2015-01-26 07:31:5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난해 말 중견 가전업체 모뉴엘이 3조 원대의 사기 대출을 받아온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는데요,

검찰 수사 결과 사기 대출 뒤에는 금융 기관을 상대로 한 전방위 로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빌게이츠가 감탄했다는 회사.

2013년 영업이익만 천 백억 원.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다녔던 중견 기업 모뉴엘이 지난 달 파산했습니다.

금융기관을 속이고 3조4천억원을 불법 대출받아 기업을 운영해온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런 희대의 사기극 뒤에는 전방위 로비가 있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모뉴엘은 대출 한도를 늘리기 위해 모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 전현직 간부, 세무서 직원 등에게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8억여 원을 뿌렸습니다.

법인 카드를 건네 맘껏 쓰도록 하거나 고문료 명목으로 속여 매달 돈을 줬고, 유흥 업소에서 하루에 1200만 원을 접대하기도 했습니다.

담배갑 안에 고액의 기프트카드를 넣거나, 휴지나 과자 상자 등에 최고 5천만 원의 현금을 넣어 건넸습니다.

로비는 어김없이 통했고 모뉴엘에 대한 대출 한도는 1년에 2배 씩 증가했습니다.

<녹취> 김범기(금조2부장) : "그 수입업자가 제대로된 수입업자고 그 나라에서 어느 정도 신용 등급을 갖고 있는지 면밀하게 검토하고 했어야 하는데 그런 것에 대해서 너무 안일하게 심사하고 결정하지 않았나."

검찰은 금품을 주고 받은 박홍석 모뉴엘 대표와 조계륭 전 무역보험공사 사장 등 7명을 구속 기소하고, 2명은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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