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전역 선수들 코트 복귀…판도 흔들까

입력 2015.01.26 (09:57) 수정 2015.01.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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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라운드로 접어든 2014-2015시즌 프로농구에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선수들이 일제히 돌아온다.

28일 전역하는 상무 선수들은 29일부터 곧바로 프로농구 경기에 뛸 수 있다.

전역 후 소속팀에 바로 복귀해 출전이 가능한 선수는 총 9명으로 이 가운데 비교적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로는 이정현(KGC인삼공사), 정창영(LG), 김현민(KT) 등이 거론된다.

입대 전 인삼공사에서 주전 가드로 활약한 이정현은 2012-2013시즌 평균 11.7점을 넣고 3.6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이정현이 돌아오면 인삼공사는 기존의 박찬희, 강병현 등과 함께 탄탄한 가드진을 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5일 LG와의 맞대결에서 패한 인삼공사는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6위(KT)에 4경기 차로 뒤져 있다.

남은 경기가 15경기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인삼공사로서는 추격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KT가 15경기에서 7승만 거두더라도 26승이 되기 때문에 인삼공사는 11승을 해야 동률을 이룰 수 있다.

하지만 이정현이 돌아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준다면 마지막 스퍼트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LG에서는 정창영이 복귀를 준비 중이다. 2012-2013시즌 5.1점에 2.6어시스트를 기록한 정창영은 키 193㎝의 장신 가드다.

최근 8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단독 5위까지 치고 올라간 LG는 포워드 기승호도 부상에서 복귀를 앞두고 있어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팀의 면모를 확실히 되찾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기승호는 23일 삼성과의 경기부터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복귀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6강 진출 경쟁에 한창인 KT에서는 가드 김명진과 포워드 김현민이 동시에 복귀한다.

이밖에 최윤호(동부), 김동량(모비스), 박성훈, 유성호(이상 삼성), 권용웅(SK)도 28일 전역 후 29일부터 프로 경기에 나올 수 있는 선수들이다.

최인선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은 "인삼공사는 기존 박찬희, 강병현, 김윤태, 이원대 등과 함께 이정현까지 가드 포지션에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LG의 경우 정창영, 기승호가 돌아오면 외곽이 강해지기 때문에 골밑에 김종규의 움직임이 더욱 원활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주 프로농구에서 '빅 카드'로 꼽히는 경기는 27일 LG와 모비스의 창원 경기가 꼽힌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대결한 두 팀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는 8연승을 내달리는 중이고 모비스 역시 3연승을 거두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최인선 위원은 "LG는 크리스 메시의 부상 공백이 아쉽다"며 "메시가 데이본 제퍼슨에 비해 출전 시간이 작다고 해도 한 명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크다"고 말했다.

최 위원은 "LG로서는 최근 김종규가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3연패를 당하면서 7위로 밀려난 전자랜드는 6강 진출 경쟁팀인 KT(29일), LG(31일)와 연달아 맞붙는다.

◇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 26일(월)

서울 SK-부산 KT(19시·잠실학생체육관)

▲ 27일(화)

창원 LG-울산 모비스(19시·창원체육관)

▲ 28일(수)

원주 동부-고양 오리온스(원주종합체육관)

안양 KGC인삼공사-전주 KCC(안양체육관·이상 19시)

▲ 29일(목)

부산 KT-인천 전자랜드(부산사직체육관)

서울 SK-서울 삼성(잠실학생체육관·이상 19시)

▲ 30일(금)

울산 모비스-안양 KGC인삼공사(울산동천체육관)

전주 KCC-원주 동부(전주체육관·이상 19시)

▲ 31일(토)

고양 오리온스-서울 SK(14시·고양체육관)

인천 전자랜드-창원 LG(16시·인천삼산월드체육관)

▲ 2월1일(일)

서울 삼성-부산 KT(잠실실내체육관)

안양 KGC인삼공사-원주 동부(안양체육관·이상 14시)

전주 KCC-울산 모비스(16시·전주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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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무 전역 선수들 코트 복귀…판도 흔들까
    • 입력 2015-01-26 09:57:23
    • 수정2015-01-26 09:57:47
    연합뉴스
5라운드로 접어든 2014-2015시즌 프로농구에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선수들이 일제히 돌아온다.

28일 전역하는 상무 선수들은 29일부터 곧바로 프로농구 경기에 뛸 수 있다.

전역 후 소속팀에 바로 복귀해 출전이 가능한 선수는 총 9명으로 이 가운데 비교적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로는 이정현(KGC인삼공사), 정창영(LG), 김현민(KT) 등이 거론된다.

입대 전 인삼공사에서 주전 가드로 활약한 이정현은 2012-2013시즌 평균 11.7점을 넣고 3.6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이정현이 돌아오면 인삼공사는 기존의 박찬희, 강병현 등과 함께 탄탄한 가드진을 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5일 LG와의 맞대결에서 패한 인삼공사는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6위(KT)에 4경기 차로 뒤져 있다.

남은 경기가 15경기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인삼공사로서는 추격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KT가 15경기에서 7승만 거두더라도 26승이 되기 때문에 인삼공사는 11승을 해야 동률을 이룰 수 있다.

하지만 이정현이 돌아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준다면 마지막 스퍼트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LG에서는 정창영이 복귀를 준비 중이다. 2012-2013시즌 5.1점에 2.6어시스트를 기록한 정창영은 키 193㎝의 장신 가드다.

최근 8연승의 상승세를 타며 단독 5위까지 치고 올라간 LG는 포워드 기승호도 부상에서 복귀를 앞두고 있어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팀의 면모를 확실히 되찾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기승호는 23일 삼성과의 경기부터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복귀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6강 진출 경쟁에 한창인 KT에서는 가드 김명진과 포워드 김현민이 동시에 복귀한다.

이밖에 최윤호(동부), 김동량(모비스), 박성훈, 유성호(이상 삼성), 권용웅(SK)도 28일 전역 후 29일부터 프로 경기에 나올 수 있는 선수들이다.

최인선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은 "인삼공사는 기존 박찬희, 강병현, 김윤태, 이원대 등과 함께 이정현까지 가드 포지션에 교통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LG의 경우 정창영, 기승호가 돌아오면 외곽이 강해지기 때문에 골밑에 김종규의 움직임이 더욱 원활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주 프로농구에서 '빅 카드'로 꼽히는 경기는 27일 LG와 모비스의 창원 경기가 꼽힌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대결한 두 팀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는 8연승을 내달리는 중이고 모비스 역시 3연승을 거두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최인선 위원은 "LG는 크리스 메시의 부상 공백이 아쉽다"며 "메시가 데이본 제퍼슨에 비해 출전 시간이 작다고 해도 한 명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크다"고 말했다.

최 위원은 "LG로서는 최근 김종규가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이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3연패를 당하면서 7위로 밀려난 전자랜드는 6강 진출 경쟁팀인 KT(29일), LG(31일)와 연달아 맞붙는다.

◇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 26일(월)

서울 SK-부산 KT(19시·잠실학생체육관)

▲ 27일(화)

창원 LG-울산 모비스(19시·창원체육관)

▲ 28일(수)

원주 동부-고양 오리온스(원주종합체육관)

안양 KGC인삼공사-전주 KCC(안양체육관·이상 19시)

▲ 29일(목)

부산 KT-인천 전자랜드(부산사직체육관)

서울 SK-서울 삼성(잠실학생체육관·이상 19시)

▲ 30일(금)

울산 모비스-안양 KGC인삼공사(울산동천체육관)

전주 KCC-원주 동부(전주체육관·이상 19시)

▲ 31일(토)

고양 오리온스-서울 SK(14시·고양체육관)

인천 전자랜드-창원 LG(16시·인천삼산월드체육관)

▲ 2월1일(일)

서울 삼성-부산 KT(잠실실내체육관)

안양 KGC인삼공사-원주 동부(안양체육관·이상 14시)

전주 KCC-울산 모비스(16시·전주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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