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안방 미국보다 중국에서 더 많이 팔려”

입력 2015.01.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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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지난해 처음으로 안방인 미국보다 중국에서 더 많은 아이폰을 판매, 스마트폰 시장에서 힘의 균형이 중국으로 기울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지난해 중국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 계약한데 이어 10월 최신 아이폰6 를 배포한 이후 중국 시장에서 전환점을 맞았다고 분석했다. 여기에는 글로벌 시장의 리더인 삼성의 추락과 저가폰 샤오미의 빠른 상승도 한몫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013년 애플의 단일 최대 시장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바뀔 것이라고 예견했다. 아이폰은 이미 애플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자 최대 수익원이다.

UBS의 한 분석가는 애플은 최근 분기에 중국에서 아이폰의 36%를 판매한 반면 미국에서는 24%를 판매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미국에서 29%, 중국에서 22%를 판매한 것과 비교해 크게 역전된 것이다.

시장조사기관인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의 벤 바자린은 "중국 시장전망이 미국에 비해 훨씬 낙관적이며 잠재적 공간이 더 넓다"고 평가했다.

바자린은 이번 분기에 아이폰이 북미에서보다 중국에서 200만대 이상 더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향후 수개월내 애플의 신종 웨어러블 기기인 워치가 출시되면 애플 소비자의 충성도를 더욱 자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 미국보다 중국에서 더 많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이는 애플이 올라가려면 중국시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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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안방 미국보다 중국에서 더 많이 팔려”
    • 입력 2015-01-26 10:26:09
    연합뉴스
애플이 지난해 처음으로 안방인 미국보다 중국에서 더 많은 아이폰을 판매, 스마트폰 시장에서 힘의 균형이 중국으로 기울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지난해 중국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 계약한데 이어 10월 최신 아이폰6 를 배포한 이후 중국 시장에서 전환점을 맞았다고 분석했다. 여기에는 글로벌 시장의 리더인 삼성의 추락과 저가폰 샤오미의 빠른 상승도 한몫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013년 애플의 단일 최대 시장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바뀔 것이라고 예견했다. 아이폰은 이미 애플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자 최대 수익원이다. UBS의 한 분석가는 애플은 최근 분기에 중국에서 아이폰의 36%를 판매한 반면 미국에서는 24%를 판매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미국에서 29%, 중국에서 22%를 판매한 것과 비교해 크게 역전된 것이다. 시장조사기관인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의 벤 바자린은 "중국 시장전망이 미국에 비해 훨씬 낙관적이며 잠재적 공간이 더 넓다"고 평가했다. 바자린은 이번 분기에 아이폰이 북미에서보다 중국에서 200만대 이상 더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향후 수개월내 애플의 신종 웨어러블 기기인 워치가 출시되면 애플 소비자의 충성도를 더욱 자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 미국보다 중국에서 더 많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이는 애플이 올라가려면 중국시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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