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경찰-반군 충돌 34명 사망…평화협정 ‘흔들’

입력 2015.01.26 (11:30) 수정 2015.01.2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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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지역에서 경찰과 이슬람 반군이 충돌해 30여 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어제 남부 마긴다나오 지역에서 경찰과 이슬람 최대 반군단체 '모로이슬람해방전선'이 교전을 벌여 경찰 30여 명과 반군 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충돌은 경찰이 테러 용의자로 수배 중인 이슬람 간부 1명을 체포하기 위해 이슬람 지역에 진입했다가 반군이 기습 반격에 나서면서 빚어졌습니다.

테러 용의자는 '해방전선'이 정부와 평화협정을 체결한 데 반발해 조직에서 이탈한 '방사모로자유전사단' 소속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관측통들은 필리핀 정부와 '해방전선'이 체결한 평화협정이 와해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양측은 지난해 3월 약 40년에 걸친 분쟁에 종지부를 찍는 평화협정을 체결해 남부 민다나오 일대에 이슬람 자치지역을 신설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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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26 11:30:07
    • 수정2015-01-26 19:30:08
    국제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경찰과 이슬람 반군이 충돌해 30여 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어제 남부 마긴다나오 지역에서 경찰과 이슬람 최대 반군단체 '모로이슬람해방전선'이 교전을 벌여 경찰 30여 명과 반군 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충돌은 경찰이 테러 용의자로 수배 중인 이슬람 간부 1명을 체포하기 위해 이슬람 지역에 진입했다가 반군이 기습 반격에 나서면서 빚어졌습니다.

테러 용의자는 '해방전선'이 정부와 평화협정을 체결한 데 반발해 조직에서 이탈한 '방사모로자유전사단' 소속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관측통들은 필리핀 정부와 '해방전선'이 체결한 평화협정이 와해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양측은 지난해 3월 약 40년에 걸친 분쟁에 종지부를 찍는 평화협정을 체결해 남부 민다나오 일대에 이슬람 자치지역을 신설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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