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 최초 여생도 입교

입력 2015.01.26 (12:31) 수정 2015.01.2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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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지막까지 금녀의 빗장을 걸고 있던 육군 3사관학교가 올해 처음으로 여생도를 선발했는데요,

이들이 지금 치열한 기초군사 훈련에 한창이라고 합니다.

박석호 기자가 함께했습니다.

<리포트>

앳된 얼굴의 여생도들이 소총을 잡고 온 몸을 구릅니다.

남자들도 힘들어한다는 사격 예비훈련이지만 이를 악물고 버팁니다.

2년 교육으로 초급장교를 양성하는 육군 3사관학교가 개교 47년만에 처음으로 여생도를 뽑았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조현정 양은 군인인 아버지의 대를 잇기위해 3사관학교에 지원했습니다.

<인터뷰> 조현정(부친 이어 3사관학교 지원) : "나라를 위해 충성하고 헌신하는 삶이 얼마나 가슴 뛰는 일인지 느꼈고 저도 그런 삶을 살면서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지키는 여군이 되고 싶습니다."

화사한 화장품 대신 검푸른 위장크림을 바르고, 향수 대신 흙먼지를 뒤집어 쓰면서 어색했던 군복도 조금씩 편해집니다.

48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이 보여주듯 입학생 가운데는 대학 수석 졸업자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가현(00대학 4년 수석 졸업) : "어머니 아버지 저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딸이 4명입니다... 열심히 하고 돌아가겠습니다."

5주간의 군사훈련을 받고 다음달 정식 입학하는 여생도들은 2년간의 교육을 마치면 당당한 대한민국의 소위로 거듭 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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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3사관학교 최초 여생도 입교
    • 입력 2015-01-26 12:34:08
    • 수정2015-01-26 12: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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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지막까지 금녀의 빗장을 걸고 있던 육군 3사관학교가 올해 처음으로 여생도를 선발했는데요,

이들이 지금 치열한 기초군사 훈련에 한창이라고 합니다.

박석호 기자가 함께했습니다.

<리포트>

앳된 얼굴의 여생도들이 소총을 잡고 온 몸을 구릅니다.

남자들도 힘들어한다는 사격 예비훈련이지만 이를 악물고 버팁니다.

2년 교육으로 초급장교를 양성하는 육군 3사관학교가 개교 47년만에 처음으로 여생도를 뽑았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조현정 양은 군인인 아버지의 대를 잇기위해 3사관학교에 지원했습니다.

<인터뷰> 조현정(부친 이어 3사관학교 지원) : "나라를 위해 충성하고 헌신하는 삶이 얼마나 가슴 뛰는 일인지 느꼈고 저도 그런 삶을 살면서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지키는 여군이 되고 싶습니다."

화사한 화장품 대신 검푸른 위장크림을 바르고, 향수 대신 흙먼지를 뒤집어 쓰면서 어색했던 군복도 조금씩 편해집니다.

48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이 보여주듯 입학생 가운데는 대학 수석 졸업자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가현(00대학 4년 수석 졸업) : "어머니 아버지 저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딸이 4명입니다... 열심히 하고 돌아가겠습니다."

5주간의 군사훈련을 받고 다음달 정식 입학하는 여생도들은 2년간의 교육을 마치면 당당한 대한민국의 소위로 거듭 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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