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위한 2단계 선체 조사 마무리

입력 2015.01.26 (21:11) 수정 2015.01.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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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9개월이 지났습니다.

세월호 인양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2단계 선체 조사가 마무리됐는데요.

세월호의 상태는 어떤지, 곽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침몰한 세월호 선체 조사는 사고 해역에서 이틀 동안 진행됐습니다.

컴퓨터 화면에 배 모양의 형체가 조금씩 드러납니다.

바지선에 장착된 '다중빔음향측심기'로 여러 방향에 음파를 쏜 뒤 돌아오는 속도 등을 분석해 선체 모양을 측정했습니다.

현재 세월호 선체는 사고 당시와 같이 왼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뱃머리 쪽의 크레인과 중앙의 레이더 장치 등의 위치가 파악됐습니다.

세월호 선체가 어느 정도 기울어져 있는지, 파손은 없는 지를 살피는 것이 이번 조사의 목적입니다.

인양이 결정될 경우 선체 상태에 따라 작업 방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자료를 토대로 다음달 중순까지 3차원 고해상도 형상을 만들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용국(해양방위연구센터장) : "주변 지형과 연관지은 (선체)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각종 관련되는 자료들의 기본 자료로 활용될 예정에 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도 조사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인터뷰> 장훈(유가족) : "세월호를 건져내야 안에 있는 9분을 찾을 수 있다는 그거 하나만 생각해 주시고..."

4·16가족협의회는 진도 팽목항까지 걸어가며 세월호 선체 인양을 촉구하는 '릴레이 도보 행진'을 안산에서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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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인양 위한 2단계 선체 조사 마무리
    • 입력 2015-01-26 21:12:27
    • 수정2015-01-26 21: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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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9개월이 지났습니다.

세월호 인양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2단계 선체 조사가 마무리됐는데요.

세월호의 상태는 어떤지, 곽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침몰한 세월호 선체 조사는 사고 해역에서 이틀 동안 진행됐습니다.

컴퓨터 화면에 배 모양의 형체가 조금씩 드러납니다.

바지선에 장착된 '다중빔음향측심기'로 여러 방향에 음파를 쏜 뒤 돌아오는 속도 등을 분석해 선체 모양을 측정했습니다.

현재 세월호 선체는 사고 당시와 같이 왼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뱃머리 쪽의 크레인과 중앙의 레이더 장치 등의 위치가 파악됐습니다.

세월호 선체가 어느 정도 기울어져 있는지, 파손은 없는 지를 살피는 것이 이번 조사의 목적입니다.

인양이 결정될 경우 선체 상태에 따라 작업 방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자료를 토대로 다음달 중순까지 3차원 고해상도 형상을 만들 예정입니다.

<인터뷰> 이용국(해양방위연구센터장) : "주변 지형과 연관지은 (선체)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각종 관련되는 자료들의 기본 자료로 활용될 예정에 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도 조사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인터뷰> 장훈(유가족) : "세월호를 건져내야 안에 있는 9분을 찾을 수 있다는 그거 하나만 생각해 주시고..."

4·16가족협의회는 진도 팽목항까지 걸어가며 세월호 선체 인양을 촉구하는 '릴레이 도보 행진'을 안산에서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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