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이 어르신…할머니표 빵집 ‘희망의 10년’
입력 2015.01.26 (21:35)
수정 2015.01.2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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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빵 만드는 제빵사부터, 커피 만드는 바리스타까지….
전 직원이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로만 구성된 작은 동네 빵집이 있는데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연 매출 3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노인 일자리 사업의 희망이 돼가고 있는 그 곳을,
박원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가파른 골목 끝 작은 빵집.
올해 67살을 맞은 심순식 할머니가 커피를 만듭니다.
8년 째 일하며 지난해엔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땄습니다.
<인터뷰> 심순식(67살/직원) : "여러 사람하고 대화도 하고 제가 여러가지 음료를 대접할 때…, 바빠도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빵 굽는 사람부터 커피 만들고, 매장 관리하는 사람까지 모두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입니다.
배달을 맡은 할아버지 2명을 빼면 직원 23명이 할머니입니다.
어르신들에게 일할 공간을 제공하자는 복지사들의 아이디어로, 경로당 2층에 문을 연 빵집이 벌써 10년이 됐습니다.
비싸지 않은 가격, 정성스럽게 만들어 맛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1년 매출이 3억 원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김미은(손님) : "빵도 먹어보면 신선하고 부드럽고 맛이 있어요."
처음엔 힘들었지만 지금껏 일하며 경제적 도움은 물론 활기찬 노년까지 선물받았다는 할머니들.
한결 같은 바람은 이런 일자리가 더 많이 생기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승희(66살) : "노인들 일자리가 더 늘어났으면 좋겠고 더 활성화돼서 어려운 이웃들 도와주고 싶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싹틔운 희망은 또다시 씨앗을 퍼트리면서, 지난 2009년 2호점에 이어 올 봄엔 3호점까지 문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빵 만드는 제빵사부터, 커피 만드는 바리스타까지….
전 직원이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로만 구성된 작은 동네 빵집이 있는데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연 매출 3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노인 일자리 사업의 희망이 돼가고 있는 그 곳을,
박원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가파른 골목 끝 작은 빵집.
올해 67살을 맞은 심순식 할머니가 커피를 만듭니다.
8년 째 일하며 지난해엔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땄습니다.
<인터뷰> 심순식(67살/직원) : "여러 사람하고 대화도 하고 제가 여러가지 음료를 대접할 때…, 바빠도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빵 굽는 사람부터 커피 만들고, 매장 관리하는 사람까지 모두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입니다.
배달을 맡은 할아버지 2명을 빼면 직원 23명이 할머니입니다.
어르신들에게 일할 공간을 제공하자는 복지사들의 아이디어로, 경로당 2층에 문을 연 빵집이 벌써 10년이 됐습니다.
비싸지 않은 가격, 정성스럽게 만들어 맛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1년 매출이 3억 원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김미은(손님) : "빵도 먹어보면 신선하고 부드럽고 맛이 있어요."
처음엔 힘들었지만 지금껏 일하며 경제적 도움은 물론 활기찬 노년까지 선물받았다는 할머니들.
한결 같은 바람은 이런 일자리가 더 많이 생기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승희(66살) : "노인들 일자리가 더 늘어났으면 좋겠고 더 활성화돼서 어려운 이웃들 도와주고 싶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싹틔운 희망은 또다시 씨앗을 퍼트리면서, 지난 2009년 2호점에 이어 올 봄엔 3호점까지 문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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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직원이 어르신…할머니표 빵집 ‘희망의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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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1-26 22:04:38
- 수정2015-01-26 22:20:06
<앵커 멘트>
빵 만드는 제빵사부터, 커피 만드는 바리스타까지….
전 직원이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로만 구성된 작은 동네 빵집이 있는데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연 매출 3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노인 일자리 사업의 희망이 돼가고 있는 그 곳을,
박원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가파른 골목 끝 작은 빵집.
올해 67살을 맞은 심순식 할머니가 커피를 만듭니다.
8년 째 일하며 지난해엔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땄습니다.
<인터뷰> 심순식(67살/직원) : "여러 사람하고 대화도 하고 제가 여러가지 음료를 대접할 때…, 바빠도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빵 굽는 사람부터 커피 만들고, 매장 관리하는 사람까지 모두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입니다.
배달을 맡은 할아버지 2명을 빼면 직원 23명이 할머니입니다.
어르신들에게 일할 공간을 제공하자는 복지사들의 아이디어로, 경로당 2층에 문을 연 빵집이 벌써 10년이 됐습니다.
비싸지 않은 가격, 정성스럽게 만들어 맛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1년 매출이 3억 원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김미은(손님) : "빵도 먹어보면 신선하고 부드럽고 맛이 있어요."
처음엔 힘들었지만 지금껏 일하며 경제적 도움은 물론 활기찬 노년까지 선물받았다는 할머니들.
한결 같은 바람은 이런 일자리가 더 많이 생기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승희(66살) : "노인들 일자리가 더 늘어났으면 좋겠고 더 활성화돼서 어려운 이웃들 도와주고 싶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싹틔운 희망은 또다시 씨앗을 퍼트리면서, 지난 2009년 2호점에 이어 올 봄엔 3호점까지 문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빵 만드는 제빵사부터, 커피 만드는 바리스타까지….
전 직원이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들로만 구성된 작은 동네 빵집이 있는데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연 매출 3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노인 일자리 사업의 희망이 돼가고 있는 그 곳을,
박원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가파른 골목 끝 작은 빵집.
올해 67살을 맞은 심순식 할머니가 커피를 만듭니다.
8년 째 일하며 지난해엔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땄습니다.
<인터뷰> 심순식(67살/직원) : "여러 사람하고 대화도 하고 제가 여러가지 음료를 대접할 때…, 바빠도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빵 굽는 사람부터 커피 만들고, 매장 관리하는 사람까지 모두 환갑을 훌쩍 넘긴 나이입니다.
배달을 맡은 할아버지 2명을 빼면 직원 23명이 할머니입니다.
어르신들에게 일할 공간을 제공하자는 복지사들의 아이디어로, 경로당 2층에 문을 연 빵집이 벌써 10년이 됐습니다.
비싸지 않은 가격, 정성스럽게 만들어 맛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1년 매출이 3억 원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김미은(손님) : "빵도 먹어보면 신선하고 부드럽고 맛이 있어요."
처음엔 힘들었지만 지금껏 일하며 경제적 도움은 물론 활기찬 노년까지 선물받았다는 할머니들.
한결 같은 바람은 이런 일자리가 더 많이 생기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승희(66살) : "노인들 일자리가 더 늘어났으면 좋겠고 더 활성화돼서 어려운 이웃들 도와주고 싶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싹틔운 희망은 또다시 씨앗을 퍼트리면서, 지난 2009년 2호점에 이어 올 봄엔 3호점까지 문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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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기 기자 rememb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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