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카페서 남녀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앵커 멘트>

서울 성북구의 한 상가건물 지하 1층에서 남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도 여주의 한 콘도에서 불이 나 20여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보도에 정연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성북구의 한 상가건물 지하 1층 라이브 카페입니다.

어젯밤 9시 쯤, 이곳에서 50살 남성과 49살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여성의 동생이 언니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가게를 찾았다가 숨진 남녀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라이브 카페 운영을 시작한 동업자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인근 상인 : "(숨진 분들이) 저희 손님으로도 많이 와서, 직원들 간식거리고도 사가고... 이런일이 생기니까 마음이 아프죠..."

경찰은 과학수사팀을 현장에 보내 감식을 진행하는 등 이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재 소식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저녁 8시 20분쯤 경기도 여주시의 한 콘도 지하 사우나에서 불이 나 투숙객 1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불은 사우나 내부 10제곱미터를 태운 뒤 10분 만에 꺼졌지만 콘도에 묵고 있던 중·고등학교 여자 양궁 선수 20여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에는 부산 사상구의 한 건물 2층 술집에서 불이 나 주민 4명이 옥상으로 대피했다 구조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