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또 한국인 총격… 유학생 중상

입력 2015.01.27 (07:38) 수정 2015.01.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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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필리핀에서 어학 연수를 받던 우리나라 대학생 한명이 무장괴한의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습니다

필리핀에선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강력사건이 잇따르고 있는데 정부는 일부 지역에 여행 특별 경보까지 내린 상탭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제 새벽 필리핀 중부 바콜로드의 한 대학 부설 어학원에서 연수중이던 22살 박 모군이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았습니다.

동료 학생들과 외출했다 기숙사 주변에서 괴한을 만났고, 한국 여학생의 가방을 빼앗던 괴한을 제지하다 어깨 부위에 총을 맞은 겁니다.

총탄 제거 수술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경찰 영사 : "괴한이 학생들 일행이 있으니까, 아무래도 거기에 대해서 상당히 많이 당황을 하고 저항에 대해서 이제 붙잡힐 것을 염려를 해서 총기를 발사 한걸로 추정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놀란 일부 학생들은 병원에서 심리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또 충격에 벗어나지 못한 학생 10여명은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녹취> 이동활(필리핀 교민단체 회장) : "한국보다 좀 저렴하게... 사람들이 마닐라 물가보다 좀 저렴하니까 가서 몇달씩 장기 체류하는 유학생들이 많죠."

지난해 3월에도 유학중이던 한국인 여학생이 피살 되는 등 필리핀에서는 최근 5년 동안 한국인 40여명이 살해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최근 납치와 강도가 잇따르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에 특별여행 경보를 발령해 여행 자제와 체류 국민의 철수를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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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서 또 한국인 총격… 유학생 중상
    • 입력 2015-01-27 07:50:43
    • 수정2015-01-27 08: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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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어학 연수를 받던 우리나라 대학생 한명이 무장괴한의 총격을 받아 중상을 입었습니다

필리핀에선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강력사건이 잇따르고 있는데 정부는 일부 지역에 여행 특별 경보까지 내린 상탭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제 새벽 필리핀 중부 바콜로드의 한 대학 부설 어학원에서 연수중이던 22살 박 모군이 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았습니다.

동료 학생들과 외출했다 기숙사 주변에서 괴한을 만났고, 한국 여학생의 가방을 빼앗던 괴한을 제지하다 어깨 부위에 총을 맞은 겁니다.

총탄 제거 수술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경찰 영사 : "괴한이 학생들 일행이 있으니까, 아무래도 거기에 대해서 상당히 많이 당황을 하고 저항에 대해서 이제 붙잡힐 것을 염려를 해서 총기를 발사 한걸로 추정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놀란 일부 학생들은 병원에서 심리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또 충격에 벗어나지 못한 학생 10여명은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녹취> 이동활(필리핀 교민단체 회장) : "한국보다 좀 저렴하게... 사람들이 마닐라 물가보다 좀 저렴하니까 가서 몇달씩 장기 체류하는 유학생들이 많죠."

지난해 3월에도 유학중이던 한국인 여학생이 피살 되는 등 필리핀에서는 최근 5년 동안 한국인 40여명이 살해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최근 납치와 강도가 잇따르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에 특별여행 경보를 발령해 여행 자제와 체류 국민의 철수를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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