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회] “이것은 당신만의 ‘강남(1970)’ 이다”

입력 2015.01.27 (23:02) 수정 2015.01.28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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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당신만의 ‘강남(197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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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죽거리 잔혹사(2004)’와 ‘비열한 거리(2006)’에 이어 유하 감독의 이른바 ‘거리3부작’을 완성시킬 영화가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이민호, 김래원 주연의 영화 ‘강남 1970’입니다.

기대를 모았던 작품인 만큼 그 어느때보다 강유정 교수와 최광희 평론가의 평이 궁금한데요, 아쉽지만 두 평론가 모두 엄지손가락을 떨궜네요.

강유정 교수는 일단 두 전작에 비해 시간적으로 너무 떨어져(9년) 억지스러운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또 한번도 결핍된 적 없었을 것 같은 잘생긴 ‘상속자’가 ‘결핍’을 연기하려다보니 괴리감을 느꼈다고 고백합니다.

최광희 평론가는 의부에 대한 의리, 그의 딸에 대한 사랑, 친구에 대한 우정과 욕망 등...이민호의 감정선이 지나치게 복잡해지면서 오히려 초점이 흐려진 점이 두고두고 아쉽다고 지적하네요.

두 평론가는 차라리, 1970년대 강남 개발 계획이 사실은 강력한 정치적 의도에서 탄생했다는 흥미로운 주제를 끝까지 밀어붙였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아쉬움을 많이 남긴 ‘강남 1970’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지금 시작합니다. ‘무비부비2’!

강유정의 클릭!다시보기강유정의 클릭!다시보기
보이는 삶 vs 보이지 않는 삶...’쇼를 사랑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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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와 ‘레이디 가가’...이들 이전에 존재했던 세계 최고의 엔터테이너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리버라치’입니다.

화려한 무대와 작렬하는 조명, 열광하는 대중들 뒤엔...하지만 숨겨진 비밀이 있었으니 바로 그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입니다.

연출을 맡은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은 ‘마초’ 이미지의 마이클 더글러스와 ‘본 시리즈’로 유명한 맷 데이먼을 동성애자로 깜짝 캐스팅해 무대의 명암을 극대화하는 영리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 할리우드의 눈부시고 화려한 삶을 살았던 경험이 있는 만큼 영화는 그 이면을 더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보여주는데 성공한 듯 합니다.

이번주 클릭!다시보기는 보이는 삶과 보이지 않는 삶의 간극에 대해, 화려함 뒤에 오는 어둠과 끝을 모르고 침잠하는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 ‘쇼를 사랑한 남자’입니다.

까칠한 시선까칠한 시선
충무로까지 나선 ’추억팔이‘...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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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불어닥친 90년대 가요 열풍!
그러고보니 요즘 유독 과거를 다룬 영화들도 눈에 많이 띄는군요.

조승우, 신민아 주연의 ‘고고70’을 필두로 ‘써니’가 7,80년대 청춘 문화를 다뤘다면 ‘건축학 개론’은 90년대의 아스라한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었죠.
최근엔 어떻습니까? 시대가 더 확장돼서 ‘국제시장’이나 ‘허삼관’은 전후 힘들었던 우리 사회까지 ‘소환’했구요 곧 개봉할 ‘쎄시봉’도 충무로의 ‘추억팔이’에 숟가락을 얹으려 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 지점에서 묻지 않고 넘어갈 수 없는 질문!
도대체 왜 우리는... 자꾸 과거로 돌아가는걸까요?
현 시대에 대한 대중들의 불만족 때문일까요?
상상력과 창의력 부족에 허덕이는 충무로 때문일까요?
그것도 아니면 젊은 세대 위주의 대중문화에 대한 일종의 반작용 같은 걸까요?

지금부터 하나하나 따져보겠습니다.
최광희의 ‘까칠한 시선’!...‘독설’은 덤입니다.


윤성현PD의 음악은 영화다윤성현PD의 음악은 영화다
쿠바, 재즈, 그리고 사랑...‘치코와 리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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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쿠바 아바나.

천재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치코’와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여성 싱어 ‘리타’가 음악이라는 공감대 속에 서로 사랑에 빠집니다.

사랑의 매개이자 과정이며 또 결과이기도 한 영화 속 음악은 다름 아닌 라틴 재즈인데요. ‘아프로 큐반’이라고 불리는 이 음악은 재즈 본래의 리듬에 라틴 아메리카 특유의 흥겨운 리듬을 얹은 재즈를 말합니다. 탱고나 삼바, 룸바, 맘보 처럼 그야말로 우리의 가슴을 ‘후끈후끈’ 달아오르게 만드는 음악들이죠.

윤성현 PD는 특히 추운 겨울에는 일부러 중남미 음악을 찾아 듣는답니다. “태양의 열기가 스며들 듯 베어 있어,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나요. 윤 PD 다운 설명입니다.

사랑과 오해, 질투와 화해를 거듭하는 영화 속 ‘치코와 리타’만큼, 혹은 그보다 더 뜨거운 사랑을 노래하는 라틴 재즈의 매력!!! 지금부터 찾아가보겠습니다. 여러분도 함께하시죠.

* 무비부비2 22회 댓글 이벤트 당첨자 : sungi6511 , thewnsd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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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27 23: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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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부비2 “이것은 당신만의 ‘강남(1970)’이다” 다시보기


‘말죽거리 잔혹사(2004)’와 ‘비열한 거리(2006)’에 이어 유하 감독의 이른바 ‘거리3부작’을 완성시킬 영화가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이민호, 김래원 주연의 영화 ‘강남 1970’입니다.

기대를 모았던 작품인 만큼 그 어느때보다 강유정 교수와 최광희 평론가의 평이 궁금한데요, 아쉽지만 두 평론가 모두 엄지손가락을 떨궜네요.

강유정 교수는 일단 두 전작에 비해 시간적으로 너무 떨어져(9년) 억지스러운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또 한번도 결핍된 적 없었을 것 같은 잘생긴 ‘상속자’가 ‘결핍’을 연기하려다보니 괴리감을 느꼈다고 고백합니다.

최광희 평론가는 의부에 대한 의리, 그의 딸에 대한 사랑, 친구에 대한 우정과 욕망 등...이민호의 감정선이 지나치게 복잡해지면서 오히려 초점이 흐려진 점이 두고두고 아쉽다고 지적하네요.

두 평론가는 차라리, 1970년대 강남 개발 계획이 사실은 강력한 정치적 의도에서 탄생했다는 흥미로운 주제를 끝까지 밀어붙였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아쉬움을 많이 남긴 ‘강남 1970’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지금 시작합니다. ‘무비부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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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와 ‘레이디 가가’...이들 이전에 존재했던 세계 최고의 엔터테이너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리버라치’입니다.

화려한 무대와 작렬하는 조명, 열광하는 대중들 뒤엔...하지만 숨겨진 비밀이 있었으니 바로 그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입니다.

연출을 맡은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은 ‘마초’ 이미지의 마이클 더글러스와 ‘본 시리즈’로 유명한 맷 데이먼을 동성애자로 깜짝 캐스팅해 무대의 명암을 극대화하는 영리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 할리우드의 눈부시고 화려한 삶을 살았던 경험이 있는 만큼 영화는 그 이면을 더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보여주는데 성공한 듯 합니다.

이번주 클릭!다시보기는 보이는 삶과 보이지 않는 삶의 간극에 대해, 화려함 뒤에 오는 어둠과 끝을 모르고 침잠하는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 ‘쇼를 사랑한 남자’입니다.

까칠한 시선 충무로까지 나선 ’추억팔이‘...왜? 다시보기


갑자기 불어닥친 90년대 가요 열풍!
그러고보니 요즘 유독 과거를 다룬 영화들도 눈에 많이 띄는군요.

조승우, 신민아 주연의 ‘고고70’을 필두로 ‘써니’가 7,80년대 청춘 문화를 다뤘다면 ‘건축학 개론’은 90년대의 아스라한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었죠.
최근엔 어떻습니까? 시대가 더 확장돼서 ‘국제시장’이나 ‘허삼관’은 전후 힘들었던 우리 사회까지 ‘소환’했구요 곧 개봉할 ‘쎄시봉’도 충무로의 ‘추억팔이’에 숟가락을 얹으려 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 지점에서 묻지 않고 넘어갈 수 없는 질문!
도대체 왜 우리는... 자꾸 과거로 돌아가는걸까요?
현 시대에 대한 대중들의 불만족 때문일까요?
상상력과 창의력 부족에 허덕이는 충무로 때문일까요?
그것도 아니면 젊은 세대 위주의 대중문화에 대한 일종의 반작용 같은 걸까요?

지금부터 하나하나 따져보겠습니다.
최광희의 ‘까칠한 시선’!...‘독설’은 덤입니다.


윤성현PD의 음악은 영화다 쿠바, 재즈, 그리고 사랑...‘치코와 리타’ ’’ 다시보기



1948년 쿠바 아바나.

천재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치코’와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여성 싱어 ‘리타’가 음악이라는 공감대 속에 서로 사랑에 빠집니다.

사랑의 매개이자 과정이며 또 결과이기도 한 영화 속 음악은 다름 아닌 라틴 재즈인데요. ‘아프로 큐반’이라고 불리는 이 음악은 재즈 본래의 리듬에 라틴 아메리카 특유의 흥겨운 리듬을 얹은 재즈를 말합니다. 탱고나 삼바, 룸바, 맘보 처럼 그야말로 우리의 가슴을 ‘후끈후끈’ 달아오르게 만드는 음악들이죠.

윤성현 PD는 특히 추운 겨울에는 일부러 중남미 음악을 찾아 듣는답니다. “태양의 열기가 스며들 듯 베어 있어,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나요. 윤 PD 다운 설명입니다.

사랑과 오해, 질투와 화해를 거듭하는 영화 속 ‘치코와 리타’만큼, 혹은 그보다 더 뜨거운 사랑을 노래하는 라틴 재즈의 매력!!! 지금부터 찾아가보겠습니다. 여러분도 함께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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