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원내대표 경선 ‘친박’ 대 ‘비박’…판세는?

입력 2015.01.29 (06:12) 수정 2015.01.2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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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2일 치러지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구도가 확정됐습니다.

친박 성향 대 비박 성향 구도가 형성됐는데, 판세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은 이주영 의원과 유승민 의원간 양자 대결로 확정됐습니다.

고심해온 정책위의장 후보로는 이 의원이 홍문종 의원을, 유 의원은 원유철 의원을 각각 선택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영남권 원내대표 후보가 수도권 정책위의장 후보와 손잡은 모습이지만 당내 역학구도로는 친박 대 비박 대결 구도로 흘러가는 양상입니다.

이런 기류를 반영하듯 양 진영은 향후 당청 관계 설정을 놓고 엇갈린 견해를 내놨습니다.

<녹취> 홍문종(새누리당 정책위의장 후보) : "가족간 손가락질로 저잣거리의 웃음을 사는 새누리당이 돼서는 안될 것입니다. 남에게 잘못을 돌리기 이전에 나를 돌아봐야 할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정책위의장 후보) : "박근혜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심의 바다 한가운데 있는 당이 중심에 서야 합니다."

당초 세월호 참사 수습 과정에서 진정성을 보여줬고, 4번째 도전하는 이주영 의원이 유리할 거란 전망이 많았지만, 종종 청와대를 비판해온 유 의원의 소신 행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판세는 오리무중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만큼 이른바 박심의 영향력이 미미할 거란 분석이 많습니다.

의원들이 뽑는 만큼 누가 원내대표가 되는 것이 내년 총선에 유리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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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당 원내대표 경선 ‘친박’ 대 ‘비박’…판세는?
    • 입력 2015-01-29 06:13:46
    • 수정2015-01-29 07: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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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달 2일 치러지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구도가 확정됐습니다.

친박 성향 대 비박 성향 구도가 형성됐는데, 판세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은 이주영 의원과 유승민 의원간 양자 대결로 확정됐습니다.

고심해온 정책위의장 후보로는 이 의원이 홍문종 의원을, 유 의원은 원유철 의원을 각각 선택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영남권 원내대표 후보가 수도권 정책위의장 후보와 손잡은 모습이지만 당내 역학구도로는 친박 대 비박 대결 구도로 흘러가는 양상입니다.

이런 기류를 반영하듯 양 진영은 향후 당청 관계 설정을 놓고 엇갈린 견해를 내놨습니다.

<녹취> 홍문종(새누리당 정책위의장 후보) : "가족간 손가락질로 저잣거리의 웃음을 사는 새누리당이 돼서는 안될 것입니다. 남에게 잘못을 돌리기 이전에 나를 돌아봐야 할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정책위의장 후보) : "박근혜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심의 바다 한가운데 있는 당이 중심에 서야 합니다."

당초 세월호 참사 수습 과정에서 진정성을 보여줬고, 4번째 도전하는 이주영 의원이 유리할 거란 전망이 많았지만, 종종 청와대를 비판해온 유 의원의 소신 행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아 판세는 오리무중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만큼 이른바 박심의 영향력이 미미할 거란 분석이 많습니다.

의원들이 뽑는 만큼 누가 원내대표가 되는 것이 내년 총선에 유리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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