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오늘 TV 토론…설전 예상

입력 2015.01.29 (06:14) 수정 2015.01.29 (07: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새정치연합의 당 대표를 뽑는 경선이 후반전에 접어든 가운데, 후보들이 오늘 지상파 방송 3사의 토론회에 참석합니다.

문재인 후보의 이른바 호남 총리론 발언을 놓고 설전이 예상됩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문재인, 박지원, 이인영 세 후보가 오늘 지상파 방송 3사의 합동 토론회에 참석합니다.

전당대회 경선이 종반전으로 접어든 가운데 세 후보는 현 정부의 경제 정책과 내년 총선 등에 대해 각자의 견해를 밝히고 지지를 호소할 방침입니다.

문 후보가 지난 26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호남 총리가 발탁됐어야 했었다고 한 이른바 '호남 총리론'을 놓고도 설전이 예상됩니다.

<녹취> 박지원(새정치연합 당대표 후보) : "지역 구도를 조장하는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은 조금 '과유불급'이다."

대응을 자제해온 문 후보도 어제는 새누리당이 자신의 발언을 왜곡해 지역 감정을 조장하고 있다는 성명을 내는 등 정면 돌파를 선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호남 고속철의 역 선정 문제도 당내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어제 야당 회의에 참석한 윤장현 광주 시장은 호남 고속철이 서대전역을 경유해야 한다는 같은 당 소속 권선택 대전 시장의 발언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녹취> 윤장현(광주시장) : "호남선의 분노가 일고 있습니다.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시길 건의 드리기 바랍니다."

그러자 이번엔 권선택 대전시장이 당 지도부를 찾아 윤시장의 발언을 즉각 반박했습니다.

호남과 충청의 이해 관계가 잇따라 충돌하면서, 흥행이 부진한 전당대회 국면에서 또다른 악재가 되지나 않을까 당 지도부가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정치연합, 오늘 TV 토론…설전 예상
    • 입력 2015-01-29 06:15:31
    • 수정2015-01-29 07:32:0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새정치연합의 당 대표를 뽑는 경선이 후반전에 접어든 가운데, 후보들이 오늘 지상파 방송 3사의 토론회에 참석합니다.

문재인 후보의 이른바 호남 총리론 발언을 놓고 설전이 예상됩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문재인, 박지원, 이인영 세 후보가 오늘 지상파 방송 3사의 합동 토론회에 참석합니다.

전당대회 경선이 종반전으로 접어든 가운데 세 후보는 현 정부의 경제 정책과 내년 총선 등에 대해 각자의 견해를 밝히고 지지를 호소할 방침입니다.

문 후보가 지난 26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호남 총리가 발탁됐어야 했었다고 한 이른바 '호남 총리론'을 놓고도 설전이 예상됩니다.

<녹취> 박지원(새정치연합 당대표 후보) : "지역 구도를 조장하는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은 조금 '과유불급'이다."

대응을 자제해온 문 후보도 어제는 새누리당이 자신의 발언을 왜곡해 지역 감정을 조장하고 있다는 성명을 내는 등 정면 돌파를 선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호남 고속철의 역 선정 문제도 당내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어제 야당 회의에 참석한 윤장현 광주 시장은 호남 고속철이 서대전역을 경유해야 한다는 같은 당 소속 권선택 대전 시장의 발언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녹취> 윤장현(광주시장) : "호남선의 분노가 일고 있습니다.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시길 건의 드리기 바랍니다."

그러자 이번엔 권선택 대전시장이 당 지도부를 찾아 윤시장의 발언을 즉각 반박했습니다.

호남과 충청의 이해 관계가 잇따라 충돌하면서, 흥행이 부진한 전당대회 국면에서 또다른 악재가 되지나 않을까 당 지도부가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