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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간 대화 제의’ 한 달째…관계 개선 ‘골든타임’ 놓치나?
입력 2015.01.29 (06:48) 수정 2015.01.29 (07:18)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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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통준위 명의로 북한에 대화를 제의한 지 오늘로 꼭 한 달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여전히 답변을 피한 채 요구조건만 쏟아내고 있는데요.

남북 신경전이 길어지면서 이른바 남북관계 개선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대남 비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한 면 전체를 할애해 '종북 논란'을 비난하면서 보수세력이 남북관계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세월호 사건 등 대형 사건을 나열하며 남한 당국의 무능력을 비판했습니다.

전단살포와 한미 군사훈련 중단, 5.24 조치 해제 요구에 대해 정부가 가시적인 조치를 내놓지 않자 비난전을 강화한 겁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태도를 비판하면서, 중요한 것은 북한이 시급히 대화의 장에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류길재(통일부 장관) : "조건을 달며 대화의 장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광복 70주년 맞이하는 올바른 태도가 아닐 것입니다. 그들 스스로 신년사 통해 밝힌 각종 과업도 공염불 될 것입니다"

정부 내에서는 이번 주말을 전후로 북한이 수정 제안 등의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을 거란 기대도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남북관계의 시금석으로 여겨졌던 1월 회담과 설 계기 이산상봉이 무산될 경우, 주도권 싸움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서보혁(서울대 교수) : "3월 달 한미합동 군사훈련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산가족상봉이나 남북고위급접촉이 조만간에 가시화되기에는 상당히 어렵다."

정부는 일단 1월이라는 시한에 얽매이지 않겠다며 북한의 조치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 ‘당국간 대화 제의’ 한 달째…관계 개선 ‘골든타임’ 놓치나?
    • 입력 2015-01-29 06:50:26
    • 수정2015-01-29 07:18:5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정부가 통준위 명의로 북한에 대화를 제의한 지 오늘로 꼭 한 달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여전히 답변을 피한 채 요구조건만 쏟아내고 있는데요.

남북 신경전이 길어지면서 이른바 남북관계 개선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홍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대남 비방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한 면 전체를 할애해 '종북 논란'을 비난하면서 보수세력이 남북관계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세월호 사건 등 대형 사건을 나열하며 남한 당국의 무능력을 비판했습니다.

전단살포와 한미 군사훈련 중단, 5.24 조치 해제 요구에 대해 정부가 가시적인 조치를 내놓지 않자 비난전을 강화한 겁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태도를 비판하면서, 중요한 것은 북한이 시급히 대화의 장에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류길재(통일부 장관) : "조건을 달며 대화의 장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광복 70주년 맞이하는 올바른 태도가 아닐 것입니다. 그들 스스로 신년사 통해 밝힌 각종 과업도 공염불 될 것입니다"

정부 내에서는 이번 주말을 전후로 북한이 수정 제안 등의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을 거란 기대도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남북관계의 시금석으로 여겨졌던 1월 회담과 설 계기 이산상봉이 무산될 경우, 주도권 싸움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서보혁(서울대 교수) : "3월 달 한미합동 군사훈련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산가족상봉이나 남북고위급접촉이 조만간에 가시화되기에는 상당히 어렵다."

정부는 일단 1월이라는 시한에 얽매이지 않겠다며 북한의 조치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