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영화감독이다”…메가폰 잡은 학생들

입력 2015.01.29 (06:52) 수정 2015.01.29 (07: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고등학생들이 직접 메가폰을 잡고, 여러 단편영화를 찍었습니다.

10대 답게 통통 튀는 내용이 많았는데, 제작 현장을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0대들 앞에 우스꽝스런 요정이 나타납니다.

담배 대신 사탕을, 술 대신 음료수를 권합니다.

'아름다운 10대를 보내는 방법'을 코믹하게 그린 6분짜리 영화입니다.

제작진은 전원 고등학생, 연출과 촬영, 편집 등 모든 과정을 직접 맡았습니다.

<인터뷰> 구평우(부천상일고등학교) : "총 3주 걸렸는데 1주가 시나리오 짜는 거였고, 2주부터 촬영을 하고, 3주에 편집을 했어요."

단 3주만에 고등학생 40여 명이 단편영화 7편을 제작했습니다.

특수 효과는 몸으로 직접 만들어냈고, 한 컷을 위해 바닷가 맹추위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정훈(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 : "막 NG 나면 5~6분도 있어 봤고, 그랬던 거 같아요."

10대 답게 소재 선택엔 거침이 없었습니다.

포경수술을 둘러싼 에피소드를 영화화하고, 화장실에 휴지가 떨어진 황당한 상황을 담기도 했습니다.

수능과 학교 폭력 등 교육 현안도 다뤘습니다.

<인터뷰> 진승완(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 "어른들은 이것저것 재고 들어가는 게 많은데, 저희는 일단 찍고 보니까 처음보는 내용도 많고, 신선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이번에 제작된 단편 영화 7편은 오는 7월 부천국제영화제 단편부문에 정식 출품돼 상영됩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나도 영화감독이다”…메가폰 잡은 학생들
    • 입력 2015-01-29 06:54:20
    • 수정2015-01-29 07:33:0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고등학생들이 직접 메가폰을 잡고, 여러 단편영화를 찍었습니다.

10대 답게 통통 튀는 내용이 많았는데, 제작 현장을 김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0대들 앞에 우스꽝스런 요정이 나타납니다.

담배 대신 사탕을, 술 대신 음료수를 권합니다.

'아름다운 10대를 보내는 방법'을 코믹하게 그린 6분짜리 영화입니다.

제작진은 전원 고등학생, 연출과 촬영, 편집 등 모든 과정을 직접 맡았습니다.

<인터뷰> 구평우(부천상일고등학교) : "총 3주 걸렸는데 1주가 시나리오 짜는 거였고, 2주부터 촬영을 하고, 3주에 편집을 했어요."

단 3주만에 고등학생 40여 명이 단편영화 7편을 제작했습니다.

특수 효과는 몸으로 직접 만들어냈고, 한 컷을 위해 바닷가 맹추위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정훈(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 : "막 NG 나면 5~6분도 있어 봤고, 그랬던 거 같아요."

10대 답게 소재 선택엔 거침이 없었습니다.

포경수술을 둘러싼 에피소드를 영화화하고, 화장실에 휴지가 떨어진 황당한 상황을 담기도 했습니다.

수능과 학교 폭력 등 교육 현안도 다뤘습니다.

<인터뷰> 진승완(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 "어른들은 이것저것 재고 들어가는 게 많은데, 저희는 일단 찍고 보니까 처음보는 내용도 많고, 신선하고 그랬던 것 같아요."

이번에 제작된 단편 영화 7편은 오는 7월 부천국제영화제 단편부문에 정식 출품돼 상영됩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