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원생 18명 백여 차례 학대…교사 영장

입력 2015.01.29 (07:36) 수정 2015.01.2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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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좀 수그러지나했더니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한 두 명이 아닌 한 반 원생 18명을 상대로 백여 차례나 아동 학대가 이뤄졌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의왕의 한 어린이집입니다.

지난 16일 이 어린이집의 보육교사 이모 씨가 4살 된 아이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 결과 이 씨가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는 등 원아 18명에게 백여 차례에 달하는 학대 행위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의왕 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주먹이나 손으로 머리 쥐어박고. (발로) 툭툭 밀어요. 애들을. (발로요? 손으로 하는 게 아니고요?) 네."

결국 지난 26일 긴급 체포된 이 씨는 모든 학대 사실을 인정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상황이 인터넷 육아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면서 일부 학부모들은 등원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등원 거부 학부모(음성변조) : "(어린이집에) 안 보내게 되더라고요. 걱정도 되고. 심난하기도 하고."

특히 문제의 어린이집은 사업자가 근로자를 위해 운영하는 직장 어린이집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녹취> 어린이집 원장(음성변조) : "지금은 우리가 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있어요. 이것과 관련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어요."

경찰은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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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집 원생 18명 백여 차례 학대…교사 영장
    • 입력 2015-01-29 07:08:05
    • 수정2015-01-29 07: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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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좀 수그러지나했더니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한 두 명이 아닌 한 반 원생 18명을 상대로 백여 차례나 아동 학대가 이뤄졌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의왕의 한 어린이집입니다.

지난 16일 이 어린이집의 보육교사 이모 씨가 4살 된 아이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 결과 이 씨가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는 등 원아 18명에게 백여 차례에 달하는 학대 행위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의왕 경찰서 관계자(음성변조) : "주먹이나 손으로 머리 쥐어박고. (발로) 툭툭 밀어요. 애들을. (발로요? 손으로 하는 게 아니고요?) 네."

결국 지난 26일 긴급 체포된 이 씨는 모든 학대 사실을 인정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상황이 인터넷 육아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면서 일부 학부모들은 등원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등원 거부 학부모(음성변조) : "(어린이집에) 안 보내게 되더라고요. 걱정도 되고. 심난하기도 하고."

특히 문제의 어린이집은 사업자가 근로자를 위해 운영하는 직장 어린이집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녹취> 어린이집 원장(음성변조) : "지금은 우리가 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있어요. 이것과 관련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어요."

경찰은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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