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6자회담 재개 위해 북 구체적 행동 필요”

입력 2015.01.29 (07:38) 수정 2015.01.2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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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한미일 세 나라 수석대표 회의가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세 나라 대표는 교착상태에 놓인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해선 먼저 북한의 구체적 행동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008년말 이후 6년 넘게 중단상태인 북핵 문제 6자 회담.

그 대응방안을 놓고 도쿄에 모인 한미일 세 나라 수석대표들은 회담 재개를 위해선 우선 북한측이 진지한 자세로 비핵화 협상에 임한다는 분명한 의사표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성 김(미 국무부 대북정책 대표) : "협상을 재개하기 전에 먼저 북한이 변화된 자세를 구체적으로 보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와 동시에 대화의 문을 열어놓는 것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미국와 일본 두나라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정부의 대화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핵실험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행위로 한미합동 군사훈련을 중단하면 핵실험을 임시 중단하겠다는 북한측의 제안은 적절하지 않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녹취> 황준국(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 "한미연합훈련은 연례적, 방어적 성격의 훈련으로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핵실험과 연합훈련을 연계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합니다."

한미일 6자회담 대표들은 북한의 비핵화 진전을 위해 세 나라 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와도 긴밀히 협력해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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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6자회담 재개 위해 북 구체적 행동 필요”
    • 입력 2015-01-29 07:40:00
    • 수정2015-01-29 07: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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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한미일 세 나라 수석대표 회의가 도쿄에서 열렸습니다.

세 나라 대표는 교착상태에 놓인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해선 먼저 북한의 구체적 행동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008년말 이후 6년 넘게 중단상태인 북핵 문제 6자 회담.

그 대응방안을 놓고 도쿄에 모인 한미일 세 나라 수석대표들은 회담 재개를 위해선 우선 북한측이 진지한 자세로 비핵화 협상에 임한다는 분명한 의사표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성 김(미 국무부 대북정책 대표) : "협상을 재개하기 전에 먼저 북한이 변화된 자세를 구체적으로 보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북한에 대한 제재조치와 동시에 대화의 문을 열어놓는 것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미국와 일본 두나라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정부의 대화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핵실험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행위로 한미합동 군사훈련을 중단하면 핵실험을 임시 중단하겠다는 북한측의 제안은 적절하지 않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녹취> 황준국(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 "한미연합훈련은 연례적, 방어적 성격의 훈련으로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핵실험과 연합훈련을 연계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합니다."

한미일 6자회담 대표들은 북한의 비핵화 진전을 위해 세 나라 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와도 긴밀히 협력해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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