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읽는’ 앱 잇단 출시…사생활 침해 우려”

입력 2015.01.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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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 기업들이 최근 잇따라 얼굴 표정으로 감정을 읽을 수 있는 첨단 기술을 선보이면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이모션트와 어펙티바, 아이리스 등 IT 기업 3곳이 최근 인간의 표정을 통해 감정을 읽을 수 있는 앱을 출시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수백 만 명의 얼굴 표정을 카메라로 찍은 뒤 이들의 표정에서 기쁨과 분노, 슬픔 등의 감정을 일일이 분석해 데이터베이스화했습니다.

실제로 이 기술은 수사기관이 범인을 심문할 때나 레스토랑이나 쇼핑몰에서 고객들의 만족상태를 파악하는 등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신문은 그러나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는 규제가 없어 오남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해도 얼굴 표정을 통해 사람의 감정을 읽다보면 잘못 판단할 가능성도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에크먼 캘리포니아대 명예교수는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는 규제가 필요하다"면서 "공공장소에서는 고객들이 자신의 감정선이 읽히고 있다는 사실을 공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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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정 읽는’ 앱 잇단 출시…사생활 침해 우려”
    • 입력 2015-01-29 10:42:20
    국제
미국 IT 기업들이 최근 잇따라 얼굴 표정으로 감정을 읽을 수 있는 첨단 기술을 선보이면서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이모션트와 어펙티바, 아이리스 등 IT 기업 3곳이 최근 인간의 표정을 통해 감정을 읽을 수 있는 앱을 출시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수백 만 명의 얼굴 표정을 카메라로 찍은 뒤 이들의 표정에서 기쁨과 분노, 슬픔 등의 감정을 일일이 분석해 데이터베이스화했습니다. 실제로 이 기술은 수사기관이 범인을 심문할 때나 레스토랑이나 쇼핑몰에서 고객들의 만족상태를 파악하는 등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신문은 그러나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는 규제가 없어 오남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해도 얼굴 표정을 통해 사람의 감정을 읽다보면 잘못 판단할 가능성도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에크먼 캘리포니아대 명예교수는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는 규제가 필요하다"면서 "공공장소에서는 고객들이 자신의 감정선이 읽히고 있다는 사실을 공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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