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최고 상승률 ‘울산’, 최저 지역은?

입력 2015.01.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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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새 단독주택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울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경북 등이 상대적으로 집값이 많이 오른 반면 광주는 상대적으로 집값이 가장 적게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3.81%로 전년도 상승률 3.53%보다 높았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전국 400만여호의 단독주택 가격 산정을 위해 19만여호를 뽑아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전국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이태원 소재 주택으로 공시가격은 64억4000만원이었다.

◆ 전국 최고 상승률은 울산, 최저는 광주

국토부가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 표준단독주택 18만9919호의 가격을 공시했다. 시·도별 표준주택가격 공시가 변동률을 살펴보면 울산이 8.7%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8.1%로 뒤를 바짝 쫓았다. 울산과 세종은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상승률이 각각 9.1%, 19.2%에 달했다. 이들을 포함해 경남(5.9%), 경북(5.1%), 부산(4.7%), 서울(4.3%) 등 9개 시도가 전군평균보다 많이 올랐다.

반면 광주(1.9%), 경기(2.3%), 강원(2.6%), 인천(2.7%) 등 8개 시도는 전국평균보다 상승폭이 낮았다. 광주의 경우 지난해에도 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1.14%로 가장 낮았다.



<자료 : 국토교통부>


국토부 관계자는 "울산은 우정혁신도시 등의 개발로 인한 주택가격 파급효과 반영, 세종은 정부 이전 관련 개발사업으로 인한 주택 수요의 증가가 주택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경남과 경북은 각각 진주혁신도시 등의 택지개발사업과 대규모 개발사업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범위를 좁혀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울산 동구가 최고 상승률(12.8%)을 기록했고, 울산 북구(10.19%), 울산 중구(8.95%), 세종시(8.09%), 경북 경주시(7.9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인천 옹진군은 전년대비 주택공시가격이 0.3% 하락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집값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 수준별로 살펴보면 공시 대상 표준단독주택 18만9919호 중 2억5000만원 이하가 90%(17만721호)였다. 2억5000만원 초과 6억원 이하가 1만6817호(8.9%),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가 1606호(0.8%)였고, 9억원 초과 주택이 775호(0.4%)로 집계됐다.

◆ '집 한채에 64억' 최고가 단독주택은 어디?

표준가격 조사 대상이었던 19만여호의 단독주택 중 가장 비싼 집은 이태원에 있었다. 용산구 이태원동의 연면적 460㎡ 규모 주택 가격은 64억4000만원에 달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고, 성북구 성북동의 단독주택이 61억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비싼 단독주택은 강남보다 강북에 많았다. 가격 상위 3위와 5위가 이태원동과 한남동 소재 주택으로 각각 51억6000만원, 46억원씩이었고, 네번째로 비싼 주택은 종로구 신문로2가(48억5000만원)에 있었다. 상위 10위 안에 든 강남 소재 단독주택은 2채뿐이었다.



반대로 가장 싼 단독주택은 전라남도 영광군에 위치했고, 가격 하위 10개 주택 중 9곳이 모두 전라남도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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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주택 최고 상승률 ‘울산’, 최저 지역은?
    • 입력 2015-01-29 11:15:34
    경제
최근 1년새 단독주택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울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경북 등이 상대적으로 집값이 많이 오른 반면 광주는 상대적으로 집값이 가장 적게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3.81%로 전년도 상승률 3.53%보다 높았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전국 400만여호의 단독주택 가격 산정을 위해 19만여호를 뽑아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전국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이태원 소재 주택으로 공시가격은 64억4000만원이었다. ◆ 전국 최고 상승률은 울산, 최저는 광주 국토부가 올해 1월1일 기준 전국 표준단독주택 18만9919호의 가격을 공시했다. 시·도별 표준주택가격 공시가 변동률을 살펴보면 울산이 8.7%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8.1%로 뒤를 바짝 쫓았다. 울산과 세종은 지난해에도 전년대비 상승률이 각각 9.1%, 19.2%에 달했다. 이들을 포함해 경남(5.9%), 경북(5.1%), 부산(4.7%), 서울(4.3%) 등 9개 시도가 전군평균보다 많이 올랐다. 반면 광주(1.9%), 경기(2.3%), 강원(2.6%), 인천(2.7%) 등 8개 시도는 전국평균보다 상승폭이 낮았다. 광주의 경우 지난해에도 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1.14%로 가장 낮았다. <자료 : 국토교통부> 국토부 관계자는 "울산은 우정혁신도시 등의 개발로 인한 주택가격 파급효과 반영, 세종은 정부 이전 관련 개발사업으로 인한 주택 수요의 증가가 주택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경남과 경북은 각각 진주혁신도시 등의 택지개발사업과 대규모 개발사업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범위를 좁혀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울산 동구가 최고 상승률(12.8%)을 기록했고, 울산 북구(10.19%), 울산 중구(8.95%), 세종시(8.09%), 경북 경주시(7.9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인천 옹진군은 전년대비 주택공시가격이 0.3% 하락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집값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 수준별로 살펴보면 공시 대상 표준단독주택 18만9919호 중 2억5000만원 이하가 90%(17만721호)였다. 2억5000만원 초과 6억원 이하가 1만6817호(8.9%),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가 1606호(0.8%)였고, 9억원 초과 주택이 775호(0.4%)로 집계됐다. ◆ '집 한채에 64억' 최고가 단독주택은 어디? 표준가격 조사 대상이었던 19만여호의 단독주택 중 가장 비싼 집은 이태원에 있었다. 용산구 이태원동의 연면적 460㎡ 규모 주택 가격은 64억4000만원에 달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고, 성북구 성북동의 단독주택이 61억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비싼 단독주택은 강남보다 강북에 많았다. 가격 상위 3위와 5위가 이태원동과 한남동 소재 주택으로 각각 51억6000만원, 46억원씩이었고, 네번째로 비싼 주택은 종로구 신문로2가(48억5000만원)에 있었다. 상위 10위 안에 든 강남 소재 단독주택은 2채뿐이었다. 반대로 가장 싼 단독주택은 전라남도 영광군에 위치했고, 가격 하위 10개 주택 중 9곳이 모두 전라남도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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