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북한 영변 원자로 재가동 초기 단계 추정”

입력 2015.01.29 (12:00) 수정 2015.01.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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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8월 이후 중단됐던 북한의 영변 원자로가 재가동 준비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괍니다.

보도에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민간 위성업체가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찍은 북한의 영변 핵시설 위성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영변 핵시설 가운데 원자로와 터빈이 있는 건물 지붕의 눈이 녹아 흐르는 등 변화가 관측됐습니다.

사진을 입수해 분석한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원자로가 재가동 초기에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2주일 간에 걸친 관측으로 분명한 결론을 내리기엔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2007년 폐쇄됐던 영변 원자로는 2013년 재가동된 뒤 지난 5개월 동안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영변 원자로는 연간 하나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 핵실험을 일시 중단하는 조건으로 한미 군사훈련 중지를 제안했지만, 미국은 방위 목적의 훈련이라며 거부했습니다.

북한 전문가들은 사실을 전제로, 유엔 대북인권법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대북 강경책으로 궁지에 몰린 북한이, 핵실험을 무기로 다시한번 주도권을 쥐기 위한 벼랑 끝 전술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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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노스 “북한 영변 원자로 재가동 초기 단계 추정”
    • 입력 2015-01-29 12:02:10
    • 수정2015-01-29 17: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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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8월 이후 중단됐던 북한의 영변 원자로가 재가동 준비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괍니다.

보도에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민간 위성업체가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찍은 북한의 영변 핵시설 위성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영변 핵시설 가운데 원자로와 터빈이 있는 건물 지붕의 눈이 녹아 흐르는 등 변화가 관측됐습니다.

사진을 입수해 분석한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원자로가 재가동 초기에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2주일 간에 걸친 관측으로 분명한 결론을 내리기엔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2007년 폐쇄됐던 영변 원자로는 2013년 재가동된 뒤 지난 5개월 동안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영변 원자로는 연간 하나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최근 핵실험을 일시 중단하는 조건으로 한미 군사훈련 중지를 제안했지만, 미국은 방위 목적의 훈련이라며 거부했습니다.

북한 전문가들은 사실을 전제로, 유엔 대북인권법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대북 강경책으로 궁지에 몰린 북한이, 핵실험을 무기로 다시한번 주도권을 쥐기 위한 벼랑 끝 전술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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