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에 핵 기밀 유출 기도 미국 과학자에 5년형

입력 2015.01.29 (14:11) 수정 2015.01.2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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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 핵연구소 소속이었던 과학자가 베네수엘라에 핵무기 제조 기밀을 넘기려 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뉴멕시코주 연방지방법원은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에서 과학자로 일한 페드로 레오나르도 마세로니에게 징역 5년형과 3년 보호관찰을 선고했습니다.

마세로니는 1979년부터 9년간 연구소에 근무한 뒤 연구소 재직 기간 얻은 핵무기 제조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지난 2010년 기소됐습니다.

마세로니는 베네수엘라 정부 대표로 가장한 미 FBI 요원의 함정 수사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FBI가 법정에 제출한 녹음파일을 보면 마세로니는 FBI 요원에게 "10년 동안 베네수엘라를 위해 핵무기 40개를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마세로니는 또 베네수엘라가 전 세계에 핵무기 보유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는 핵무기를 사용해야 한다면서 미국 뉴욕시를 겨냥한 핵무기 한 개를 만들어 주겠다고도 했습니다.

마세로니는 재판 직후 AP통신에 미 정부가 자신을 스파이로 잘못 엮었다면서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항소 여부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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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29 14:11:19
    • 수정2015-01-29 19:20:08
    국제
미국 국립 핵연구소 소속이었던 과학자가 베네수엘라에 핵무기 제조 기밀을 넘기려 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뉴멕시코주 연방지방법원은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에서 과학자로 일한 페드로 레오나르도 마세로니에게 징역 5년형과 3년 보호관찰을 선고했습니다.

마세로니는 1979년부터 9년간 연구소에 근무한 뒤 연구소 재직 기간 얻은 핵무기 제조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지난 2010년 기소됐습니다.

마세로니는 베네수엘라 정부 대표로 가장한 미 FBI 요원의 함정 수사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FBI가 법정에 제출한 녹음파일을 보면 마세로니는 FBI 요원에게 "10년 동안 베네수엘라를 위해 핵무기 40개를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마세로니는 또 베네수엘라가 전 세계에 핵무기 보유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는 핵무기를 사용해야 한다면서 미국 뉴욕시를 겨냥한 핵무기 한 개를 만들어 주겠다고도 했습니다.

마세로니는 재판 직후 AP통신에 미 정부가 자신을 스파이로 잘못 엮었다면서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항소 여부를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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