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제근로자 10년간 76% 늘었지만 일자리 질 낮아”

입력 2015.01.2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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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시간제 근로자가 76% 늘었지만 일자리의 질은 전일제 근로자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통계청의 최근 10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4년 107만 2천 명이던 시간제 근로자는, 2013년에는 188만 3천 명으로 81만 천 명, 76.3% 늘어났습니다.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시간제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7.4%에서 10.3%로 늘었고, 전체 시간제 근로자의 43.5%가 5인 미만 사업체에 종사하고 있어 종소기업 쏠림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2013년을 기준으로 시간제 근로자 10명 가운데 6명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채 일을 하고 있었고 시간외 수당, 유급휴일 등을 적용받지 못한 사람도 90%를 넘어 일자리의 질도 나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직업능력개발원은 시간제 근로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중소기업 위주여서 권익보호가 미흡하다며 정부의 재정·컨설팅 지원 등을 통한 일자리의 질 향상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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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제근로자 10년간 76% 늘었지만 일자리 질 낮아”
    • 입력 2015-01-29 15:26:06
    사회
지난 10년간 시간제 근로자가 76% 늘었지만 일자리의 질은 전일제 근로자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통계청의 최근 10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4년 107만 2천 명이던 시간제 근로자는, 2013년에는 188만 3천 명으로 81만 천 명, 76.3% 늘어났습니다.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시간제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7.4%에서 10.3%로 늘었고, 전체 시간제 근로자의 43.5%가 5인 미만 사업체에 종사하고 있어 종소기업 쏠림 현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2013년을 기준으로 시간제 근로자 10명 가운데 6명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채 일을 하고 있었고 시간외 수당, 유급휴일 등을 적용받지 못한 사람도 90%를 넘어 일자리의 질도 나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직업능력개발원은 시간제 근로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중소기업 위주여서 권익보호가 미흡하다며 정부의 재정·컨설팅 지원 등을 통한 일자리의 질 향상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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