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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 그리스, 왜 ‘긴축 폐지’ 선택했나? (1월 31일 방송)
입력 2015.01.29 (16:10) 수정 2015.01.30 (09:25)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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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왜 ‘긴축 폐지’ 선택했나?

담당 : 김성모 특파원

경제 위기의 늪에 빠진 그리스, 5년전 유럽 연합 등 이른바 트로이카는 그리스에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엄격한 긴축 정책을 요구했다. 기나긴 긴축 정책에 지친 그리스 국민들은 지난 총선에서 긴축 완화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운 급진좌파연합을 선택했다. 하지만 채무 탕감을 요구하고 있는 새 정부와 최대 채권국인 독일의 입장차가 분명해 그리스의 앞날은 그리 밝지 않다.

그리스 최대 항구 도시 피레우스, 이곳에 살고 있는 마크리스씨 부부는 경제위기로 직장을 잃고 실업수당도 끊겼다. 집을 팔겠다고 내놨지만 경제난에 집을 보러 오는 이조차 없다. 지금은 장모의 연금에 의지해 가까스로 살아가고 있다. 아테네의 한 병원 응급실, 대기실은 환자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의사는 오직 1명, 예산 부족으로 의사와 간호사를 크게 줄여 환자들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나마 의료보험이 없는 사람들은 자선의료단체를 찾을 수밖에 없지만 이곳도 녹록치 않다. 환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여기서 헌옷이나 식료품을 지원받는다. 긴축 정책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진 그리스, 고단한 삶에 지친 국민들은 긴축 완화가 절실하다. 그래서 완화정책을 내세운 급진좌파연합을 택했다. 새 정부는 빈민층에 대한 전기료 면제, 부동산세 폐지, 최저 임금과 연금 인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그들의 공약 실천에 난관이 예상된다. 긴축 정책을 푸는데 필요한 재정을 그리스 정부가 자체적으로 마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부유층에 대한 세금을 늘리거나 유럽 연합의 추가 지원에 의지해야 한다. 또한 채무 탕감을 받아야 하지만 최대 채권국인 독일에서 긴축 약속과 채무 이행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긴축 정책의 늪에서 헤어나오는 길은 아직 멀기만 하다.

관광 대국 태국, 동물 학대 실태

담당 : 구본국 특파원

지난해 태국을 찾은 관광객은 2천 8백만 명, 쓰고 간 돈은 64조 원에 이른다. 관광 대국인 태국에서 동물을 이용한 관광 상품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면에서는 동물들이 학대받고 있다. 태국 국내와 전 세계 동물단체들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태국 정부는 관련 법을 강화했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태국 북서부 깐차나부리의 한 사원, 승려와 호랑이가 공존하는 일명 호랑이 사원이다. 15년전 죽어가는 새끼 호랑이를 키우며 유명해져 지금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입장료만 우리돈 2만원, 동물을 가까이에서 체험하려면 3만원을 추가로 내야한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 호랑이들은 맞거나 날카로운 꼬챙이에 찔리기 일쑤. 때문에 동물학대 논란이 뜨겁다. 사원 측은 아직 단 한 마리의 호랑이도 자연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있다. 동물원 규모의 대형 동물 구조센터, 학대로 인해 이곳에서 치료받는 동물이 4백여 마리에 이른다. 30여 년간 관광객을 태웠던 코끼리,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어주며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된 원숭이 등, 저마다의 아픔으로 이곳으로 옮겨진 동물들이 넘쳐난다. 인간의 이기심과 잔혹성이 여실히 드러나는 현장이다. 태국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동물단체들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태국 정부는 동물 학대 벌금을 우리돈 150만원,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강화했다. 하지만 동물 관광의 인기가 높은 만큼 실효성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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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29 16:10:50
    • 수정2015-01-30 09: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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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왜 ‘긴축 폐지’ 선택했나?

담당 : 김성모 특파원

경제 위기의 늪에 빠진 그리스, 5년전 유럽 연합 등 이른바 트로이카는 그리스에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엄격한 긴축 정책을 요구했다. 기나긴 긴축 정책에 지친 그리스 국민들은 지난 총선에서 긴축 완화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운 급진좌파연합을 선택했다. 하지만 채무 탕감을 요구하고 있는 새 정부와 최대 채권국인 독일의 입장차가 분명해 그리스의 앞날은 그리 밝지 않다.

그리스 최대 항구 도시 피레우스, 이곳에 살고 있는 마크리스씨 부부는 경제위기로 직장을 잃고 실업수당도 끊겼다. 집을 팔겠다고 내놨지만 경제난에 집을 보러 오는 이조차 없다. 지금은 장모의 연금에 의지해 가까스로 살아가고 있다. 아테네의 한 병원 응급실, 대기실은 환자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의사는 오직 1명, 예산 부족으로 의사와 간호사를 크게 줄여 환자들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나마 의료보험이 없는 사람들은 자선의료단체를 찾을 수밖에 없지만 이곳도 녹록치 않다. 환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여기서 헌옷이나 식료품을 지원받는다. 긴축 정책의 그늘이 짙게 드리워진 그리스, 고단한 삶에 지친 국민들은 긴축 완화가 절실하다. 그래서 완화정책을 내세운 급진좌파연합을 택했다. 새 정부는 빈민층에 대한 전기료 면제, 부동산세 폐지, 최저 임금과 연금 인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그들의 공약 실천에 난관이 예상된다. 긴축 정책을 푸는데 필요한 재정을 그리스 정부가 자체적으로 마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부유층에 대한 세금을 늘리거나 유럽 연합의 추가 지원에 의지해야 한다. 또한 채무 탕감을 받아야 하지만 최대 채권국인 독일에서 긴축 약속과 채무 이행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긴축 정책의 늪에서 헤어나오는 길은 아직 멀기만 하다.

관광 대국 태국, 동물 학대 실태

담당 : 구본국 특파원

지난해 태국을 찾은 관광객은 2천 8백만 명, 쓰고 간 돈은 64조 원에 이른다. 관광 대국인 태국에서 동물을 이용한 관광 상품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이면에서는 동물들이 학대받고 있다. 태국 국내와 전 세계 동물단체들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태국 정부는 관련 법을 강화했지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태국 북서부 깐차나부리의 한 사원, 승려와 호랑이가 공존하는 일명 호랑이 사원이다. 15년전 죽어가는 새끼 호랑이를 키우며 유명해져 지금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입장료만 우리돈 2만원, 동물을 가까이에서 체험하려면 3만원을 추가로 내야한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 호랑이들은 맞거나 날카로운 꼬챙이에 찔리기 일쑤. 때문에 동물학대 논란이 뜨겁다. 사원 측은 아직 단 한 마리의 호랑이도 자연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있다. 동물원 규모의 대형 동물 구조센터, 학대로 인해 이곳에서 치료받는 동물이 4백여 마리에 이른다. 30여 년간 관광객을 태웠던 코끼리,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어주며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된 원숭이 등, 저마다의 아픔으로 이곳으로 옮겨진 동물들이 넘쳐난다. 인간의 이기심과 잔혹성이 여실히 드러나는 현장이다. 태국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동물단체들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태국 정부는 동물 학대 벌금을 우리돈 150만원,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강화했다. 하지만 동물 관광의 인기가 높은 만큼 실효성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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