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팔매 팔레스타인 청소년 잇단 수감에 비난 여론

입력 2015.01.2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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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팔레스타인 소녀가 돌팔매질을 한 혐의로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지 한 달째를 맞으면서 이스라엘의 과잉 처벌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소녀인 말라크 알 카티브는 지난달 31일 서안지구의 도로에서 지나가는 차량에 돌을 던진 뒤 이스라엘군에 체포돼 군사법원으로부터 벌금 천500달러와 2개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이사 카라케 재소자 문제 담당 장관은 말라크의 사례는 팔레스타인 점령에 저항하는 젊은이들의 영혼을 파괴하려는 이스라엘 정책의 단면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인권단체들은 지난 6년간 이스라엘에 체포된 팔레스타인 젊은 층 중 절반 이상은 돌팔매질을 한 혐의로 붙잡혔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인권단체 빗셀렘 측도 "팔레스타인 어린이와 달리 이스라엘 어린이는 청소년 법의 보호를 받기 때문에 3주 동안 구금되는 일은 없다"며 이번 판결의 부당성을 지적했습니다.

빗셀렘은 또 지난해 11월 이래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이 5천500명을 넘고 이 중 미성년자도 150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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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팔매 팔레스타인 청소년 잇단 수감에 비난 여론
    • 입력 2015-01-29 16:31:16
    국제
14살 팔레스타인 소녀가 돌팔매질을 한 혐의로 이스라엘 교도소에 수감된 지 한 달째를 맞으면서 이스라엘의 과잉 처벌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소녀인 말라크 알 카티브는 지난달 31일 서안지구의 도로에서 지나가는 차량에 돌을 던진 뒤 이스라엘군에 체포돼 군사법원으로부터 벌금 천500달러와 2개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이사 카라케 재소자 문제 담당 장관은 말라크의 사례는 팔레스타인 점령에 저항하는 젊은이들의 영혼을 파괴하려는 이스라엘 정책의 단면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인권단체들은 지난 6년간 이스라엘에 체포된 팔레스타인 젊은 층 중 절반 이상은 돌팔매질을 한 혐의로 붙잡혔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인권단체 빗셀렘 측도 "팔레스타인 어린이와 달리 이스라엘 어린이는 청소년 법의 보호를 받기 때문에 3주 동안 구금되는 일은 없다"며 이번 판결의 부당성을 지적했습니다. 빗셀렘은 또 지난해 11월 이래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이 5천500명을 넘고 이 중 미성년자도 150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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