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당권주자들, ‘색깔론·호남총리론’ 놓고 격돌

입력 2015.01.29 (16:31) 수정 2015.01.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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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경선에 나선 문재인·박지원·이인영 후보가 오늘 지상파 방송 3사 TV 토론회에서 이른바 색깔론과 호남총리론 등을 놓고 격돌했습니다.

박지원 후보는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친노 세력이 좌클릭해서 패배했고, 통합진보당과의 선거 단일화 문제도 문재인 후보가 처음에는 국민 여론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가 나중엔 선을 긋자고 했다며 문 후보의 정체성을 물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색깔론 때문에 가장 시달리신 분이 김대중 대통령이었는데 다시 색깔론을 제시하는 건 우리당을 자해하는 행위라면서 당은 오른쪽, 왼쪽이 아니라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호남총리론' 논란과 관련해 문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에 탕평이 없고 국민통합과 거리가 멀다고 비판한 건데 박 후보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제발 네거티브를 하지 말자고 호소했습니다.

이에 박 후보는 당대표 경선에선 호남총리론을 펼친 문 후보가 왜 청와대 비서실장할 때는 그렇게 호남 사람들을 홀대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인영 후보는 문재인·박지원 후보 모두 영남과 호남, 친노와 비노의 당사자가 돼 반복된 정쟁만 하고 있다며 이 구도를 해체하려면 정답은 이인영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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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연합 당권주자들, ‘색깔론·호남총리론’ 놓고 격돌
    • 입력 2015-01-29 16:31:31
    • 수정2015-01-29 17:20:28
    정치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경선에 나선 문재인·박지원·이인영 후보가 오늘 지상파 방송 3사 TV 토론회에서 이른바 색깔론과 호남총리론 등을 놓고 격돌했습니다.

박지원 후보는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친노 세력이 좌클릭해서 패배했고, 통합진보당과의 선거 단일화 문제도 문재인 후보가 처음에는 국민 여론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가 나중엔 선을 긋자고 했다며 문 후보의 정체성을 물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색깔론 때문에 가장 시달리신 분이 김대중 대통령이었는데 다시 색깔론을 제시하는 건 우리당을 자해하는 행위라면서 당은 오른쪽, 왼쪽이 아니라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호남총리론' 논란과 관련해 문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에 탕평이 없고 국민통합과 거리가 멀다고 비판한 건데 박 후보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제발 네거티브를 하지 말자고 호소했습니다.

이에 박 후보는 당대표 경선에선 호남총리론을 펼친 문 후보가 왜 청와대 비서실장할 때는 그렇게 호남 사람들을 홀대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인영 후보는 문재인·박지원 후보 모두 영남과 호남, 친노와 비노의 당사자가 돼 반복된 정쟁만 하고 있다며 이 구도를 해체하려면 정답은 이인영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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