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여군 성폭행한 여단장, 외박 안 나간 탓?
입력 2015.01.29 (18:11)
수정 2015.01.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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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현역 육군 대령이 긴급 체포됐습니다.
29일 오전, 이 사건과 관련하여 국회 국방위에서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이날 열린 특위에서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의 발언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송 의원은 “들리는 얘기로는 가해자 여단장이 지난해에 거의 외박을 안 나갔고, 가족 면회도 없었다. 40대 중반에 성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측면을 들여다봐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가정관리 안 되고, 본인의 성생활 문제 포함해서 관리 안 되고 있다”며 “성폭행을 야기시킨 큰 원인 아니냐”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송 의원은 군 옴부즈맨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말하면서 피해 여군을 '하사 아가씨'라고 부르기도 했는데요. 송 의원은 "'하사 아가씨'가 룸메이트 아가씨한테는 얘기했다고 하는데, 제도적으로 고발할 채널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 도종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즉각 발언을 신청하여, "송 의원이 '하사 아가씨'라고 표현했는데, 그렇게 보는 관점이 이런 문제와도 연관되는 것이다. 하사관은 하사관이지, 남녀가 어딨냐"고 항의했습니다. 송 의원은 이에 대해 곧바로 표현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29일 오전, 이 사건과 관련하여 국회 국방위에서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이날 열린 특위에서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의 발언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송 의원은 “들리는 얘기로는 가해자 여단장이 지난해에 거의 외박을 안 나갔고, 가족 면회도 없었다. 40대 중반에 성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측면을 들여다봐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가정관리 안 되고, 본인의 성생활 문제 포함해서 관리 안 되고 있다”며 “성폭행을 야기시킨 큰 원인 아니냐”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송 의원은 군 옴부즈맨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말하면서 피해 여군을 '하사 아가씨'라고 부르기도 했는데요. 송 의원은 "'하사 아가씨'가 룸메이트 아가씨한테는 얘기했다고 하는데, 제도적으로 고발할 채널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 도종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즉각 발언을 신청하여, "송 의원이 '하사 아가씨'라고 표현했는데, 그렇게 보는 관점이 이런 문제와도 연관되는 것이다. 하사관은 하사관이지, 남녀가 어딨냐"고 항의했습니다. 송 의원은 이에 대해 곧바로 표현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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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하 여군 성폭행한 여단장, 외박 안 나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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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1-29 18:11:57
- 수정2015-01-30 11:42:33
지난 27일,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현역 육군 대령이 긴급 체포됐습니다.
29일 오전, 이 사건과 관련하여 국회 국방위에서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이날 열린 특위에서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의 발언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송 의원은 “들리는 얘기로는 가해자 여단장이 지난해에 거의 외박을 안 나갔고, 가족 면회도 없었다. 40대 중반에 성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측면을 들여다봐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가정관리 안 되고, 본인의 성생활 문제 포함해서 관리 안 되고 있다”며 “성폭행을 야기시킨 큰 원인 아니냐”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송 의원은 군 옴부즈맨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말하면서 피해 여군을 '하사 아가씨'라고 부르기도 했는데요. 송 의원은 "'하사 아가씨'가 룸메이트 아가씨한테는 얘기했다고 하는데, 제도적으로 고발할 채널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 도종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즉각 발언을 신청하여, "송 의원이 '하사 아가씨'라고 표현했는데, 그렇게 보는 관점이 이런 문제와도 연관되는 것이다. 하사관은 하사관이지, 남녀가 어딨냐"고 항의했습니다. 송 의원은 이에 대해 곧바로 표현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29일 오전, 이 사건과 관련하여 국회 국방위에서 군 인권개선 및 병영문화혁신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이날 열린 특위에서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의 발언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송 의원은 “들리는 얘기로는 가해자 여단장이 지난해에 거의 외박을 안 나갔고, 가족 면회도 없었다. 40대 중반에 성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측면을 들여다봐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가정관리 안 되고, 본인의 성생활 문제 포함해서 관리 안 되고 있다”며 “성폭행을 야기시킨 큰 원인 아니냐”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송 의원은 군 옴부즈맨 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말하면서 피해 여군을 '하사 아가씨'라고 부르기도 했는데요. 송 의원은 "'하사 아가씨'가 룸메이트 아가씨한테는 얘기했다고 하는데, 제도적으로 고발할 채널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 도종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즉각 발언을 신청하여, "송 의원이 '하사 아가씨'라고 표현했는데, 그렇게 보는 관점이 이런 문제와도 연관되는 것이다. 하사관은 하사관이지, 남녀가 어딨냐"고 항의했습니다. 송 의원은 이에 대해 곧바로 표현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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