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연장 접전 끝 삼성에 역전극 ‘1위 수성’

입력 2015.01.29 (21:08) 수정 2015.01.2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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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가 짜릿한 역전극을 쓰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SK는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서울 삼성에 76-73으로 이겼다.

SK는 31승10패를 기록, 2위 울산 모비스(29승10패)와의 격차를 1경기로 벌려 놓고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최하위 삼성은 경기 막판을 지키지 못해 올 시즌 팀 자체 최다 타이인 9연패에 빠졌다.

주전 가드 김선형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SK는 경기 내내 삼성에 끌려가며 고전했다.

그러나 베테랑 주희정이 4쿼터 종료 25.3초 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3점포를 터뜨렸고 연장전 종료 3분49초 전 다시 외곽포를 터뜨려 SK에 경기 첫 리드를 안겼다.

삼성은 연장 종료 15초를 앞두고 박재현이 3점슛을 넣어 71-72로 쫓아가며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SK는 주희정과 애런 헤인즈가 이후 자유투 2개씩을 깔끔하게 넣어 승리를 지켰다.

주희정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4득점으로 SK의 역전극을 이끌었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리카르도 포웰이 15점에 리바운드 10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데 힘입어 케이티를 67-61로 제압했다.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케이티와 다투는 전자랜드는 20승21패가 돼 케이티(19승22패)를 1경기 차로 따돌리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양팀 모두 빈공에 허덕이며 점수가 나지 않는 경기였지만 4쿼터 막판에는 걸출한 외국인 선수 포웰을 보유한 전자랜드 쪽으로 승부가 기울었다.

포웰은 4쿼터에만 13점을 집중시켜 승리의 주역이 됐다.

1분 30초를 남기고 정병국의 득점으로 62-61로 앞서가기 시작한 전자랜드는 이현호의 가로채기에 이어 포웰이 추가 점수를 올려 64-61로 달아났다.

포웰은 40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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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연장 접전 끝 삼성에 역전극 ‘1위 수성’
    • 입력 2015-01-29 21:08:02
    • 수정2015-01-29 21:16:47
    연합뉴스
프로농구 서울 SK가 짜릿한 역전극을 쓰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SK는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서울 삼성에 76-73으로 이겼다.

SK는 31승10패를 기록, 2위 울산 모비스(29승10패)와의 격차를 1경기로 벌려 놓고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최하위 삼성은 경기 막판을 지키지 못해 올 시즌 팀 자체 최다 타이인 9연패에 빠졌다.

주전 가드 김선형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SK는 경기 내내 삼성에 끌려가며 고전했다.

그러나 베테랑 주희정이 4쿼터 종료 25.3초 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3점포를 터뜨렸고 연장전 종료 3분49초 전 다시 외곽포를 터뜨려 SK에 경기 첫 리드를 안겼다.

삼성은 연장 종료 15초를 앞두고 박재현이 3점슛을 넣어 71-72로 쫓아가며 마지막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SK는 주희정과 애런 헤인즈가 이후 자유투 2개씩을 깔끔하게 넣어 승리를 지켰다.

주희정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4득점으로 SK의 역전극을 이끌었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리카르도 포웰이 15점에 리바운드 10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데 힘입어 케이티를 67-61로 제압했다.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케이티와 다투는 전자랜드는 20승21패가 돼 케이티(19승22패)를 1경기 차로 따돌리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양팀 모두 빈공에 허덕이며 점수가 나지 않는 경기였지만 4쿼터 막판에는 걸출한 외국인 선수 포웰을 보유한 전자랜드 쪽으로 승부가 기울었다.

포웰은 4쿼터에만 13점을 집중시켜 승리의 주역이 됐다.

1분 30초를 남기고 정병국의 득점으로 62-61로 앞서가기 시작한 전자랜드는 이현호의 가로채기에 이어 포웰이 추가 점수를 올려 64-61로 달아났다.

포웰은 40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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