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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 선거…마을 주민 자수 소동
입력 2015.01.29 (23:20) 수정 2015.01.30 (00:06)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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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3월 11일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입후보 예정자가 시골 마을 주민들에게 돈을 돌렸습니다.
이를 눈치 챈 선거 관리 위원회가 자진 신고하지 않으면 고액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주민들이 한 명 두 명 자수하고 있습니다.
자수 주민이 몇명까지 나올 지 아직 모릅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색 승용차에서 내린 여성이 비닐하우스 뒤편으로 누군가 만나러 갑니다.
또 주민의 배웅을 받으며 출발하는 흰색 차 안에 탄 사람도 같은 사람입니다.
논산의 한 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려던 이 50대 여성은 조합원과 가족 등 150여 명에게 20만 원에서 100만 원씩 돈을 뿌렸다가 구속됐습니다.
며칠 뒤, 돈이 뿌려진 14개 마을 안내 방송이 이채롭습니다.
<녹취> 선관위 안내방송 : "수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자수하시기 바랍니다."
입후보 예정자로부터 받은 돈의 최고 50배까지 물어내야 한다는 소식에 마을 전체가 술렁입니다.
<녹취> 주민 : "내가 얻어먹은 거 걸리나 안 걸리나 조마조마할 테지. 누군가는 먹었으니까 이런 소리가 나오는 건데…"
돈 받은 사실을 자수하면 과태료를 전액 감면해 주겠다고 방송한 지 8일째, 30명 넘게 선관위에 자수했습니다.
<녹취> 나명환(충남선관위 홍보과장) : "과태료 부과로 인해 가정이 파탄되거나 자칫 생각을 잘 못 해서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자수..."
충남선관위는 이번 주 토요일까지 신고하지 않으면 고령의 농민들이라 해도 최고 50배의 과태료를 물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오는 3월 11일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입후보 예정자가 시골 마을 주민들에게 돈을 돌렸습니다.
이를 눈치 챈 선거 관리 위원회가 자진 신고하지 않으면 고액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주민들이 한 명 두 명 자수하고 있습니다.
자수 주민이 몇명까지 나올 지 아직 모릅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색 승용차에서 내린 여성이 비닐하우스 뒤편으로 누군가 만나러 갑니다.
또 주민의 배웅을 받으며 출발하는 흰색 차 안에 탄 사람도 같은 사람입니다.
논산의 한 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려던 이 50대 여성은 조합원과 가족 등 150여 명에게 20만 원에서 100만 원씩 돈을 뿌렸다가 구속됐습니다.
며칠 뒤, 돈이 뿌려진 14개 마을 안내 방송이 이채롭습니다.
<녹취> 선관위 안내방송 : "수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자수하시기 바랍니다."
입후보 예정자로부터 받은 돈의 최고 50배까지 물어내야 한다는 소식에 마을 전체가 술렁입니다.
<녹취> 주민 : "내가 얻어먹은 거 걸리나 안 걸리나 조마조마할 테지. 누군가는 먹었으니까 이런 소리가 나오는 건데…"
돈 받은 사실을 자수하면 과태료를 전액 감면해 주겠다고 방송한 지 8일째, 30명 넘게 선관위에 자수했습니다.
<녹취> 나명환(충남선관위 홍보과장) : "과태료 부과로 인해 가정이 파탄되거나 자칫 생각을 잘 못 해서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자수..."
충남선관위는 이번 주 토요일까지 신고하지 않으면 고령의 농민들이라 해도 최고 50배의 과태료를 물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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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1-29 23:20:55
- 수정2015-01-30 00:06:20

<앵커 멘트>
오는 3월 11일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입후보 예정자가 시골 마을 주민들에게 돈을 돌렸습니다.
이를 눈치 챈 선거 관리 위원회가 자진 신고하지 않으면 고액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주민들이 한 명 두 명 자수하고 있습니다.
자수 주민이 몇명까지 나올 지 아직 모릅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색 승용차에서 내린 여성이 비닐하우스 뒤편으로 누군가 만나러 갑니다.
또 주민의 배웅을 받으며 출발하는 흰색 차 안에 탄 사람도 같은 사람입니다.
논산의 한 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려던 이 50대 여성은 조합원과 가족 등 150여 명에게 20만 원에서 100만 원씩 돈을 뿌렸다가 구속됐습니다.
며칠 뒤, 돈이 뿌려진 14개 마을 안내 방송이 이채롭습니다.
<녹취> 선관위 안내방송 : "수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자수하시기 바랍니다."
입후보 예정자로부터 받은 돈의 최고 50배까지 물어내야 한다는 소식에 마을 전체가 술렁입니다.
<녹취> 주민 : "내가 얻어먹은 거 걸리나 안 걸리나 조마조마할 테지. 누군가는 먹었으니까 이런 소리가 나오는 건데…"
돈 받은 사실을 자수하면 과태료를 전액 감면해 주겠다고 방송한 지 8일째, 30명 넘게 선관위에 자수했습니다.
<녹취> 나명환(충남선관위 홍보과장) : "과태료 부과로 인해 가정이 파탄되거나 자칫 생각을 잘 못 해서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자수..."
충남선관위는 이번 주 토요일까지 신고하지 않으면 고령의 농민들이라 해도 최고 50배의 과태료를 물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오는 3월 11일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입후보 예정자가 시골 마을 주민들에게 돈을 돌렸습니다.
이를 눈치 챈 선거 관리 위원회가 자진 신고하지 않으면 고액의 과태료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주민들이 한 명 두 명 자수하고 있습니다.
자수 주민이 몇명까지 나올 지 아직 모릅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색 승용차에서 내린 여성이 비닐하우스 뒤편으로 누군가 만나러 갑니다.
또 주민의 배웅을 받으며 출발하는 흰색 차 안에 탄 사람도 같은 사람입니다.
논산의 한 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려던 이 50대 여성은 조합원과 가족 등 150여 명에게 20만 원에서 100만 원씩 돈을 뿌렸다가 구속됐습니다.
며칠 뒤, 돈이 뿌려진 14개 마을 안내 방송이 이채롭습니다.
<녹취> 선관위 안내방송 : "수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자수하시기 바랍니다."
입후보 예정자로부터 받은 돈의 최고 50배까지 물어내야 한다는 소식에 마을 전체가 술렁입니다.
<녹취> 주민 : "내가 얻어먹은 거 걸리나 안 걸리나 조마조마할 테지. 누군가는 먹었으니까 이런 소리가 나오는 건데…"
돈 받은 사실을 자수하면 과태료를 전액 감면해 주겠다고 방송한 지 8일째, 30명 넘게 선관위에 자수했습니다.
<녹취> 나명환(충남선관위 홍보과장) : "과태료 부과로 인해 가정이 파탄되거나 자칫 생각을 잘 못 해서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자수..."
충남선관위는 이번 주 토요일까지 신고하지 않으면 고령의 농민들이라 해도 최고 50배의 과태료를 물릴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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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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