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청와대 “회고록 유감”…전·현 정권 갈등 양상
입력 2015.01.31 (06:58) 수정 2015.01.31 (08:15) 뉴스광장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대해 청와대가 강하게 반박하면서 회고록 출간을 둘러싸고 전.현직 대통령 세력의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정운찬 전 총리를 견제하기 위해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했다는 회고록 내용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세종시 이전은 이 전 대통령이 여러차례 약속한 사안이고 박 대통령이 정치적 결단을 한 것인데 이런 정치 공학적 해석으로 국민이나 당의 단합에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감한 외교 문제를 세세히 공개하는 것도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권 내에서도 '부적절한 처신이다', '역사의 기록일 뿐'이라는 등 계파 간 이견이 뚜렷했습니다.

야당은 자화자찬 뿐인 회고록 대신 참회록을 써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 "조용히 계시는 편이 훨씬 낫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게 이명박 5년 실정으로 지칠대로 지쳐 있는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입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회고록은 국정의 연속성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하면서도 정치적 목소리를 내겠다는 뜻을 분명히했습니다.

<녹취> 김두우(청와대 전 홍보수석) : "(개헌 등에 대해)의사를 표현하실 기회가 언젠가 오리라고 보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가족 여행을 마치고 어젯밤 귀국한 이 전 대통령은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청와대가 회고록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네, 수고 많아요."

이 전 대통령이 정치 현안에 본격적으로 개입할 경우 친이계와 친박계가 정면 충돌하는 사태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 청와대 “회고록 유감”…전·현 정권 갈등 양상
    • 입력 2015-01-31 07:01:14
    • 수정2015-01-31 08:15:46
    뉴스광장
<앵커 멘트>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대해 청와대가 강하게 반박하면서 회고록 출간을 둘러싸고 전.현직 대통령 세력의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정운찬 전 총리를 견제하기 위해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했다는 회고록 내용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세종시 이전은 이 전 대통령이 여러차례 약속한 사안이고 박 대통령이 정치적 결단을 한 것인데 이런 정치 공학적 해석으로 국민이나 당의 단합에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감한 외교 문제를 세세히 공개하는 것도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권 내에서도 '부적절한 처신이다', '역사의 기록일 뿐'이라는 등 계파 간 이견이 뚜렷했습니다.

야당은 자화자찬 뿐인 회고록 대신 참회록을 써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 "조용히 계시는 편이 훨씬 낫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게 이명박 5년 실정으로 지칠대로 지쳐 있는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입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회고록은 국정의 연속성을 위한 것이라고 해명하면서도 정치적 목소리를 내겠다는 뜻을 분명히했습니다.

<녹취> 김두우(청와대 전 홍보수석) : "(개헌 등에 대해)의사를 표현하실 기회가 언젠가 오리라고 보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가족 여행을 마치고 어젯밤 귀국한 이 전 대통령은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청와대가 회고록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네, 수고 많아요."

이 전 대통령이 정치 현안에 본격적으로 개입할 경우 친이계와 친박계가 정면 충돌하는 사태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광장 전체보기
기자 정보